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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제단의 불을 끄지말라(레 6:8-13)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여행 중 특별히 불 담는 그릇을 만들어 불씨를 만들어 이동하였습니다. 백성들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번제단의 불을 보존하였습니다. 불씨를 보존하는 일은 많은 수고와 희생이 뒤따랐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레위기 6장 8절에서 13절을 통해서 하나님은 제단에 불을 끄지 말라고 3번에 걸쳐서 명령하고 계십니다. 순종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성막이 완성된 후 하나님은 성막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예배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번제단에 불을 끄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제단위의 불은 바벨론 포로 전까지 결코 꺼진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번제(Burnt Offering)는 아침과 저녁에 상번제로 드렸습니다. 아침은 서원과 결단의 의미로 드렸고 저녁은 사죄와 감사의 제단을 드렸습니다. 저녁 번제를 드린 후에 그 불을 밤새도록 지펴서 오늘 본문 9절을 보니 제사장은 다음날 아침 제사 드릴때까지 불을 붙여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위에 두고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레6:8-9)”

이 불이 꺼지면 제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꺼져 가는 등불은 끄지 아니하지만 꺼진 등불은 할 수가 없습니다. 소명의식을 잃어버리고 신앙생활가운데 기쁨과 활력이 사라지는 것은 불이 꺼져가는 상태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장 타락한 시기는 제단에 불이 꺼진 시기였습니다. 다시 불 붙여 살게 하여야 합니다. 약하고 부족하여도 우리의 마음 제단에 불씨가 있으면 그것으로 인하여 다시 식어지고 냉냉했던 가슴에 다시 성령의 불꽃이 다시 불 붙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에서 목회하며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있었던 자신의 영적인 아들이었던 디모데에게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눅12;4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애굽기 27장 20절이하에 보면 성막 안의 등대의 불은 항상 밝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막 밖의 번제단이나 성막 안의 등불은 똑 같이 불이 꺼지면 안됩니다.

왜 불을 끄지 말아야 합니까?

먼저는 불을 끄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에서 3번이나(9,12,13절)에서 불을 끄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울러 매일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을 지속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 자녀들의 끊임없는 제사를 통해서 하나님은 자녀들과 계속적으로 만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불씨가 없어 제사를 드리지 못하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지는 것입니다. 불을 끄지 않는 것이 광야와 같은 세상속에서도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과 능력으로 승리하는 비결입니다.

불이 꺼지지 않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12절에 보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그 나무를 그 위에 태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말씀, 십자가))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성령)을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레6:12-13)”

불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선 나무를 올려 놓아야 합니다. 나무는 아무 나무나 올려 놓는게 아니고 모양이 좋지 않거나 벌레가 먹은 것도 안되고 좋은 것만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우선적으로 드려야함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정성, 물질과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드려야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축복하시는 것입니다. 이 나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합니다.(눅23:31)  아울러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은 나무 땔감입니다. 땔감이 있어야지 불이 붙습니다. 말씀으로 기도의 불씨를 살리면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게 됩니다. 하나님의 쉐키나의 영광이 임하게 됩니다.

나무 장작을 피우면 재가 쌓이게 됩니다. 처음재가 조금 쌓일 때는 지장이 없지만  그것이 많이 쌓이게 되면 불을 피울 수가 없게 됩니다. 오늘 레위기 6장 11절에서 “그 재를 진영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 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날마다 교제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에 다른 재가 끼지 않도록 힘써서 주님과 하나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시편 139편 23절과 24절에서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 하소서’라고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히브리서(신약의 레위기 주석)3장 1절에 보면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새벽을 깨우며 하루의 삶을 시작하면서 주님의 십자가앞에서 인생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고 예수님의 심장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상고하고 묵상하는 것은 성령을 소멸치 않고(살전5:19) 계속적으로 불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나의 마음 제단에 십자가와 함께 정과 욕심을 못박고 나아갈 때 성령의 불이 뜨겁게 불타오를 것입니다.

역대하 7장 1절에 보니 솔로몬이 기도하기를 마치니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성전에 충만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번제단 위의 타오르는 불은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자녀들의 충성과 헌신, 사랑과 믿음을 나타내는 표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제단의 불을 끄지 않고 타오르는 그 불을 보시고 자녀들의 충성을 확인하시고 하늘의 은총으로 축복하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제단의 불을 끄지 말라(레6:9,12,13)”

“불이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12:49)

당시의 제사장들은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과 수고를 하였습니다. 우리들도 성령의 불이 우리의 심령에 귀한 제단에 꺼지지 않도록 열심을 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시며 하나님앞에서 변함없이 충성과 헌신의 예배를 올려 드림으로 우리 각자의 심령 제단에 붙은 성령의 불꽃이 귀한 제단에 모여 큰 불이 되어서 하나님의 꿈, 하늘비전을 이루어드리는 교회와 성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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