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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솔로몬의 기도(왕상 3:1-7)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들어주시겠다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솔로몬에 관한 말씀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하였을 때 그 결과가 얼마나 엄청난 삶의 파워로 연결되는가에 관한 말씀입니다.

솔로몬은 다윗왕의 아들이자 후계자였습니다. 아울러 솔로몬은 한번 희생 제물을 드렸을 때 엄청난 규모의 일천번제를 드릴정도로 주님을 향한 사랑이 특출했었습니다. 이런 솔로몬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왕상3:4-5)”

다윗왕의 뒤를 이어 왕좌를 앉은 이후로 솔로몬의 몇가지 실수를 생각한다면 하나님의 이런응답은 과분한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은 애굽왕과 동맹관계를 맺으면서 그 동맹관계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바로의 딸과 혼인까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2가지 행동은 하나님의 율법에서 금지된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솔로몬이 하나님을 사랑했음에도 불구하고 산당에서 예배드리는 행위를 백성에게 허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왕상3:3)”

여기서 ‘산당’은 가나안 족속들이 행했던 우상숭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솔로몬은 번제를 드릴 때 성막에서 드리는 것이 분명코 옳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산당의 본거지인 기브온 산당에서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린 것입니다.

이같은 솔로몬의 잘못된 모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왜 그를 징계하지 아니하시고 이방인의 산당을 없애지 아니하신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성경은 솔로몬의 잘못은 변명하거나 그의 불신앙을 정당화하려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약점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스스로 돌이키기를 기다리시며 인내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간구와 기도가 많은 그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응답받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솔로몬은 기도할 때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왕상3:7)”

솔로몬은 자기를 왕위에 앉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는 자신이 왕좌에 앉게 된 것은 자신의 탁월한 외교능력이나 훌륭한 아버지를 두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은혜로 선택해주셨다는 것을 깊이 인정하였습니다.

다윗과 밧세바사이에 태어난 아들인 솔로몬이 자신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왕이 될 수 있었던 이복형제들이 아닌 자신이 왕이 된 것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아버지의 왕좌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솔로몬을 왕으로 삼았고 밧세바의 이름도 예수님의 족보에 기록됨으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길이 남도록 하신 것이었습니다.

둘째, 솔로몬은 겸손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왕상3:7)”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많은 교육을 받은 그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지 않았다면 자기는 왕위에 앉을 수 없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그의 자세가 하늘문을 여는 열쇠가 된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자신들도 우리 자신을 겸손히 낮추게 될 때 하나님은 우리를 존귀케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높일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는 관계가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잠22:3)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심령에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셋째, 솔로몬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종(Doulos)라고 고백합니다.(왕상3:7)

종은 자신의 자유가 없고 주인에게 매인 몸입니다. 자신을 주장하지 아니하고 주인의 뜻에 순종하는 자를 말합니다. 솔로몬의 기도속에는 솔로몬이 자신을 지칭할 때 왕이라고 하지 않고 종이라고 부른 곳이 3군데나 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권세를 이용하여 자신의 왕권을 유지할려고 하는 마음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쓰임받으려는 소원으로 가득찬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기도자세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넷째, 솔로몬은 지혜를 구함으로 모두가 잘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왕상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3:9)

오늘 본문의 이 구절이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잘 섬길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구한 것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게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왕상3:10-13)”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한 솔로몬의 기도를 들으신 살아계신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그의 시대에 가장 강력하고 영광스러운 왕이 되게하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자기 자신의 유익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한 솔로몬은 그가 구하고 상상한 것이상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너희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안에 소원을 두고 행하시나니(빌2:13)” 라는 말씀과 같이 오늘 우리들의 마음의 소원이 솔로몬의 기도와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기도, 하늘보좌를 움직이는 살아있는 기도, 많은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며 시대를 깨우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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