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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Wesley Class Meeting

🚧 15. Nehemiah 느헤미야 프로젝트

🚧 느헤미야 프로젝트(15)

노블레스 오블리주- noblesse oblige
(느 Nehemiah 2:1-14)

노블레스 오블리주(프랑스어: noblesse oblige, 영어: nobility obliges)라는 말이 있습니다. 노블레스는 ‘닭의 벼슬’ 을 의미하고 오블리주는 ‘달걀의 노른자’ 라는 뜻입니다. 이 두 단어를 합성해 만든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닭의 사명이 자기의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808년 프랑스 정치가 가스통 피에르 마르크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는 의미로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미, 즉 남보다 많이 받았으면 더욱 힘써 섬겨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이 탄생한 배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100년 전쟁이 발발하자 영국과 가장 가까운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300 km 떨어진 항구도시 칼레(Calais)는 영국군의 집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의 칼레 사람들은 시민군을 조직해 맞서 싸웠지만전쟁이 길어지자 식량이 고갈되어 끝내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파격적인 항복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시민들 대표 몇명을 뽑아 와라. 칼레 시민 전체를 대신해 처형하겠다.”

칼레의 갑부인 ‘외수타슈 생피에르’ 를 비롯한 고위 관료와 부유층 인사들이 자원했습니다. 이들은 목에 밧줄을 걸고 맨발에 자루 옷을 입고 영국 왕의 앞으로 나왔습니다. 사형이 집행되려는 순간, 임신 중이던 영국 왕의 아내가 처형을 만류했습니다. 이들을 죽이면 태아에게 불행한 일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이유였습니다. 왕은 고심 끝에 이들을 풀어 주었고, 이들 시민들은 나라를 위기로부터 영웅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고국의 참상을 들은 느헤미야는 심히 마음 아파하며 기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유대력으로 기슬르월(느 1:1, 11-12월)에 시작된 기도가 니산월(느 2:1, 3-4월)까지 무려 90일이상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당시 아닥사스다왕의 마음을 움직여 느헤미야로 하여금 폐허가 된 예루살렘고국으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바사 제국에서 크게 출세한 유대인 3세입니다. 왕의 측근으로 평안하게 살던 인물이요, 앞으로도 계속 호의호식하며 인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예루살렘 재건을 위해 험난한 길을 자청한 것입니다.

예루살렘까지 가는 길은 멀고 험해 어떤 일을 만날지 모릅니다. 앞서 들어간 이들도 대적들의 훼방으로 재건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한 왕궁의 중책을 맡은 이가 장기간 출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3개월 동안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왕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느헤미야에게 호위하는 군대는 물론, 예루살렘 재건에 필요한 모든 물자를 조달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동안 훼방하던 이들은“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며 근심하게 되었습니다. (느 2:10)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희생을 각오하고 나아가는 이들에게는 길이 열리고, 원수들이 물러가며,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권세를 주셔서 계획한 일을 넉넉히 감당하게 하십니다.(느 2:12, 18) 결국 성벽 재건 사업은 52일 만에 완성됩니다.(느 6:15) 오늘도 노브레0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기도와 섬김의 헌신은 주님의 꿈인 교회와 어두운 세상을 살리는 작은 등불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우리는 보이는 세상 속에 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의 지배를 받고 살아갑니다.  보이는 삶에 성공하려면 보이지 않는 내면의 세계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경제불황보다 두려운 것은 우리 속에 파고드는 불안입니다.  질병보다 두려운 것은 절망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이 소유해도 허전한 것은 내면의 빈곤함 때문입니다.

많이 가지려는 사람은 많이 주려는 사람보다 항상 가난합니다. 나를 지키려는 사람은 나를 부정하는 사람보다 항상 연약합니다.

보이는 환경이 나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요 내가 어떤 환경을 만드는가 나의 실존입니다.  오늘도 연약한 나의 내면을 여전히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채우셔서 느헤미야와 같이 기도와 사랑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성공적인 인생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Shalom In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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