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후(32)
4가지 종류의 인생
☕️ 빌 1:1-11
항상 누구를 만나든지 4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느낍니다.
첫 번째는 물음표인생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왜 그러냐?” 라는 물음이 앞서가는 사람입니다. 호기심이 많고 분석적입니다. 무슨일이든지 순수히 받아들이지 않고 충분히 연구하고 분석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묻고 캐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쉼표인생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쉬엄쉬엄 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엇이 그리 급하냐며 지나친 여유를 즐깁니다. 무슨일이든지 결론을 짓지 못합니다. 무슨 일을 해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미완성상태에서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본인의 느긋한 성격 때문에 주위를 피곤하게 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흘린 것을 주워 담고 미결된 것을 끝내주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마침표인생입니다.
무엇을 하든 정확하게 끝낼 줄 압니다. 자신의 삶을 책임질줄 아는 사람입니다. 일이 시작되면 끝나기 전에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시킵니다. 일을 하다 적당히 도중하차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완성을 향해, 결승점을 향해 전력투구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느낌표인생이 있습니다.
인생을 감동적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을 축제로 살아갑니다. 마음의 감동으로 일합니다. 가슴의 기쁨으로 사람들을 대합니다. 한 시각, 한 시각을 그저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감동이 없는 메마름을 철저히 거부합니다. 분석하고 따지며 인생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적당주의로살지도 않습니다. 책임만 다하는 차원에서만 머무르지도 않습니다. 합리주의, 적당주의, 책임주의를 뛰어넘어 가슴의 감동으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느낌표인생을 사셨습니다. 감동의 인생은 과거의 좋은 추억을 기억하며 오늘을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인생을 말합니다. 좋은 기억은 사람에게 놀라운 활력을 제공해 줍니다.
빌립보서 1장 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교인들에게 “내가 너희를 기억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좋은 기억은 그의 삶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는 아주 소중한 수단이었습니다. 즉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를 기록했던 로마 감옥의 황량하고 습기 찬 환경 가운데서도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좋은 기억은 바울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가져다주었던 것입니다.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
🙏
주님
하루를 소중하게 살게 하소서.
기대되는 일도 신나는 일도 없이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에서도
살아온 날을 돌아보며 기억하게 하소서.
거절당한 순간보다는
응답받은 일을 기억하게 하시고
슬픈 순간보다는
기쁜 일을 기억하게 하소서.
통제력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럴 경우 일어날 일들에 대한 두려움,
이 두려움을 치료하소서
인생을 가슴으로 능동적으로
감동으로 감사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것이 주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말씀의 검으로
무딘 가슴을 깨우쳐 주시옵소서.
玩默(0524)
🎼 주님만을(김보훈 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