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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설교준비

목회자에게 설교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한 주일간 다른 일이 아무리 많고 바쁘다고 해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설교다. 설교가 성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고, 또 성도들이 설교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든 목회자가 좋은 설교를 준비하기 원하고, 또 그 설교를 통해 성도들이 삶 속에 큰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설교가 가능한가? 좋은 설교를 평가하는 기준이 있는가? 설교는, 마치 음식에 대한 평가가 그렇듯이, 청중 개개인 취향과 처한 상황 및 신앙 배경에 따라 모두 반응이 다를 수 있다. 설사 규모가 작은 믿음의 공동체라고 해도 이런 다양성은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학적 성향이나 문화적 배경을 초월해 효과적인 설교를 다음의 몇 가지를 기준으로 점검할 수 있다.

1. 주제를 분명히 하라.

효과적인 설교는 그 핵심 내용이 분명하고 통일성이 있다. 설사 주제가 설교 중에 혹은 제목을 통해 의도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고 해도, 잘 짜인 설교는 설교자가 의도한 내용의 핵심을 청중이 정확히 인지하고 기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따라서, 성서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또 유익한 예화들을 동원한다고 해도, 성도들이 예배 후 설교의 핵심내용을 한마디로 기억할 수 없다면 그 설교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없다. 유형이 전통적인 세 가지 대지 설교이든, 아니면 이야기를 동원한 내러티브 형식이든 상관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메인포인트가 분명해야 한다. 설교내 여러 자료가 각기 자기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설교의 메인포인트를 지원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설교의 메인포인트는 적을수록 좋다. 포인트가 많으면 기억하기 어렵다. 하나의 설교에 하나의 메인포인트가 있어 청중들의 머리와 가슴에 강하게 기억되도록 설교를 구성하라.

2. 이동이 있게 하라.

효과적인 설교는 내용 전개에 물이 흐르듯 한 움직임이 있다. 설교의 목적이 청중의 삶을 A에서 B로 이동시키기 위한 것처럼, 설교 내용도 시작부터 결론부까지 적절히 움직이며 메인포인트가 두드러지는 구성전략이 필요하다. 움직임이 없는 설교는 지루하다. 청중이 설교자와 눈을 고정하기 쉽지 않다. 힘 있는 설교는 청중을 사로잡는다. 내용이 이동할 때 청중 또한 흩트림 없이 함께 이동한다. 황금의 입으로 불리던 크리소스톰 감독이 설교할 때는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렸다고 한다. 그만큼 설교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청중이 몰두하여 함께 움직이는 과정에 주머니가 털리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말이다. 내용 전개에서 이동이 분명한 설교는 길이가 좀 길어도 절대 지루하지 않고 또 청중도 불평하지 않는다.

3. 새로운 내용이 있게 하라.

설교는 오래된 성서 이야기를 오늘의 귀에 새롭게 들리게 하는 예술이다. 이미 익숙한 성서 본문에서 전에 전혀 경험하고 생각지 못한 새로운 메시지와 통찰력을 찾아내 듣는 이들이 복음을 신선하게 듣고, 배우고, 느끼고, 깨닫게 도와준다면 그 설교는 좋은 설교로 기억된다. 이것이 설교자의 부담이며 동시에 감당해야 할 거룩한 책임이다. 물론,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설교자에게 복음의 열정과 깊은 영성이 있어야 한다. 또, 설교자는 청중에게 이런 새로운 메시지를 전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것을 맛보고 감격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청중과 나눌 수 있다. 내가 먼저 맛보지 않은 것을 남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신학자인 설교자는 성서를 하나님 말씀으로 애독하되 동시에 역사적, 문예적 비판적인 눈을 가지고 본문을 연구해야 한다. 동시에 설교자는 자신의 주변 세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계속해 성서 본문과의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

4. 이미지를 사용하라.

이미지는 청중의 머리는 물론 가슴을 여는 힘이 있다. 전통적 설교는 논리적 설명을 통해서 성서의 진리와 하나님 말씀을 귀와 머리에 “가르치는” 기능을 중시해왔다. 그러나 오늘 미디어 세계의 문화는 새로운 정보를 눈으로 보게 하고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것까지 중시한다. 설교는 성경공부가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케 하는 사건이다. 그러기에 좋은 설교는 머리를 넘어서 청중의 감성과 영성에 하나님 말씀이 깊이 닿아 저들이 변화를 받고 결국은 저들을 통해 세상의 변혁이 있기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다. 이야기는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한 도구다. 훌륭한 부흥사들은 대개 좋은 이야기꾼들이다. 세상 이야기, 성서의 이야기를 잘 섞어 밤늦게까지 해도 청중이 지루해하기는커녕 그다음 새벽에 바로 다시 모이게 하는 힘이 이야기에서 나오며,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청중의 가슴 깊이를 파고드는 이미지들이 있다.

설교자는 일종의 관광 가이드이다. 청중을 안내하되 하나님의 뜻을 귀로 만이 아닌 눈과 가슴으로 경험하고 새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거룩한 특권이 주어져 있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까지 가는 여행이라도 늘 중간 경로를 조금씩 바꾸어 가며 창밖에 보이는 여기저기의 경치와 관련된 역사 자료 등을 깊이 있게 소개하면 전에 와본 분들도 금문교에 도착하면 이전 여행과는 다른 경험이었음을 느낄 수 있다. 설교자도 익숙한 성서 본문을 가지고도, 새로운 관점과 자료들을 가지고 좋은 이미지 메이킹을 통해 성서의 내용을 청중에게 제시하면 설사 설교의 결론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해도, 과정이 새로웠으니 전체 설교 여행의 경험은 새로울 수 있다. 반면, 익숙한 성서 본문을 가지고 틀에 박힌 교리와 교훈으로 꾸려낸 설교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없어 여행객 청중들은 가이드 설교자와 눈길조차 맞추지 않을 수도 있다.

5. 설교자 자신의 믿음을 보이라.

설교자의 믿음이 느껴지는 설교라야 효과가 있다. 설교자는 말씀의 선포자이면서 동시에 자신이 선포하는 설교의 청중의 일부이다. 청중으로서 자신의 설교 내용을 자신도 믿고 자신도 그렇게 살려고 한다는 확신을 주는 설교는 그러기에 다른 청중들도 감동하게 한다. 설교자 스스로가 자신도 연약한 사람 중 하나임을 고백하며 고뇌와 도전을 설교에 정직하게 담아내되, 흔들리지 않은 믿음과 변화와 헌신을 각오하는 설교는 늘 청중의 마음을 움직인다. 설교자는 자신의 존재 방법 자체가 공동체 속에서 설교임을 인식해야 한다. 진실성, 진정성, 겸손한 인간미, 신실한 믿음, 실천하는 삶 등이 설교에는 물론 설교 후의 삶을 통해 보이면 그분의 설교는 늘 권위를 갖게 되고 청중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박상일목사,  GTU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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