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 하나님 (사무엘상 7:5-17)
오늘 본문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오랫동안 점령당하여 괴롭힘을 받는 상황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무려 20여 년간 좋은 자리 다 빼앗기고, 수고하고 노력하여 얻은 수확물도 블레셋에게 다 빼앗기는 수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 마음속에 고통이 있었고,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경제는 바닥을 치고, 정치는 혼란 가운데 있고, 사회는 질서와 원칙을 찾아 볼 수 없는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보내셨고 백성들을 모두 미스바로 모이게 하여 잃어버린 것을 찾게 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제사를 드리고 단장품을 제거하며 회개운동을 벌이면서 공동체는 하나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블레셋이 쳐들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물리치시되, 아무 무기도 없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철제무기로 무장한 블레셋 영토 깊숙한 곳, 벳갈까지 쳐들어가서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이 때에 사무엘이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멩이를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 이 기념비를 세우고 나서 이스라엘 공동체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삶 속에서 다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니 삶의 목표가 생겼고, 나뉘어졌던 민족이 하나가 되었으며, 한 마음이 되면서 안정을 누리고, 서로 섬기며 사랑하는 속에서 블레셋이 공격해 오는 것을 감당하며 이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 것입니다.
본문의 사건이 공동체가 바뀌게 되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그 해답은 ‘에벤에셀’이라는 고백에 있습니다. ‘에벤에셀’ 고백 속에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나라도 방어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그들이 블레셋 지경까지 깊숙이 들어가서 오히려 그들을 섬멸했습니다. 늘 지배를 받다가 원수들의 지경까지 가서 그들을 섬멸하고 돌아왔으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법정과 전쟁터와같은 세상의 환난과 시험속에서도 2021년 에벤에셀지금까지 우리를 도우시고 지키신 하나님께서 2022년 새해에도 여전히 나의 삶과 가정, 일터와 교회를 독수리 날개침같이 새롭게 하시고 강하고 견고하게 하시고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형통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샬롬!
🎼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