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강절 하늘비전묵상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
“겸손으로 언제나 긍휼을 붙들고 살자 (욥34:1-20)”
욥에 대한 엘리후의 충고가 계속된다. 욥은 자기의 의와 정당함을 호소하고 있다.(5, 6절) 그런 욥 앞에 엘리후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13-15), 보응하시는 하나님 앞에(11) 그런 자세는 악인과 한패(8)라 일깨워주려 한다.
한쪽은 의롭고 옳다하고, 한쪽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이런 차이는 불일치요, 논쟁이 되는 것이요, 미움과 싸움으로 치닫는 소재가 된다. 내 앞에도 이런 미움과 분노가 되는 오해와 불일치는 수시로 다가온다.
욥처럼 내 자신의 의롭다 여기고 거짓없이 살아온 삶이라 여겨질 때도, 내가 여기에 있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임을 한시도 잊지말자. 하나님은 모태부터 죄인된 나를 용서하셨다. 그러기에 나의 겸손의 그릇에 주가 베푸신 은혜를 평생 담아 감사하며 살아가자.
엘리후처럼 상대방이 잘못되고 악한 마음으로 산다고 여겨져도, 창조주 하나님, 보응하시는 하나님은,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한시도 잊지말자. 나에게 베푸신 것처럼 저 사람에게도 하나님이 용서와 사랑을 베푸시는 중이시다. 주님의 그 사랑과 용서에 걸림돌이 되지말고, 주님께 올려드리며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끊임없이 닮아가자.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시 85:10)”
이 말씀은 욥과 엘리후에게 주시는 말씀이요, 서로의 비난이 충천한 이 세상에, 그리고 내게도 주시는 말씀으로 가슴깊이 박혀온다.
🙏
주님
오직 주님만이 저의 주인으로 계시옵소서.
잃어버린 것에 애달파 하지 않고
갖지 못한 것에 연연하지 않으며
가난해도 비굴하지 않고
부유해도 오만하지 않게 하소서.
함께 있음에 감사하고
살아감에 감격하게 하소서.
玩默(1214)
🎼 사랑하는 형제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