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한몸편지
(2021년 11월 9일 화요일)
“내 말 좀 들어주오(욥21:1-16)”
욥이 친구들에게 말한다.
“내 말 좀 들어주오, 자세히 좀 들어주시오(1, 2절)” 욥만이 아니다. 내 아내가, 남편이 부모와 자녀가 정말 원하는 것이 들어달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에게 들어주려는 겸손한 마음이 섬김의 기초이다.
오늘도 가족들의 얼굴을 보며 들어주며 마음을 나누는 것이 가정의 평화이다.
오늘도 들어주며 기꺼이 돕는 것이 일터의 풍성함이다.
잘 들어주라고, 주님은 우리에게 입은 하나만 주셨지만 귀는 두개나 주셨다. 이 쪽 귀로 듣고 저쪽 귀로 내보라시는 것이 아니다. 이쪽도 들어주고, 저쪽도 들어주며 마음에 담으라시는 것이다.
주님은 들어주시는 분이시다. 나같으면 벌써 포기할 이스라엘을, 욥과 친구들을 끝까지 품고 계신다. 아니면 욥기는 3장 정도에서 끝났을 것이다. 그렇게 들어주시며 내 사정을 알아주시기에 나를 끝까지 품어주시며 자녀로 삼아주셨다. 여기까지 이기게 하셨다.
오늘도 위로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 주위로는 가족들과 이웃들의 음성에 마음의 귀를 열자. 안으로는 내 영혼의 갈급한 음성을 들으며 주와 동행하자.
🙏
은밀한 기도를 많이 하십시오.
사람과의 대화를 줄이고,
하나님과 더 많이 대화하십시오.
– 조지 휫필드
Be much in secret prayer.
Converse less with man,
and more with God.
– George Whitefield
우리는 사람들과 친분을 맺는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누군가를 만나야 내 인생이
풀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새벽 이른
시간에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면서
능력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만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과 일대일의
은밀한 기도의 시간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이 인생을 결정합니다.
주님.
스스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고통에서 건져주시옵고
이 세상에서는 다 이룰 수 없는 참된 소망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을 따르려고 애쓰는 고뇌가 이루어지게 하시옵소서.
이제부터는 주님과 함께 있으며
그리스도 예수안에 누릴 영원한 평안과 교회의 필요와
아버지의 은혜 가운데 사는 것으로 감사하며 만족케 하옵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