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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 Wesley Class Meeting

🍂 가을 한몸편지(3) 욥 3장

🍂 가을 한몸편지(2)

“너무 힘들어 원망이 되어도 선을 넘지는 말자”
(욥3:1-10)

씩씩대며 화가 나서 자전거를 타고 집 주위를 빙빙 도는 아이에게 이웃 사람이 물어보았다. “왜 화가 났니?” “엄마가 야단쳤거든요!” “왜 주위를 빙빙 도니?” “엄마가 이 근처를 넘어가지는 말라 했거든요”
주님도 우리가 힘들지라도 넘어가지는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말씀은 “그 후에(After this)”로 시작한다. 잠깐이면 끝날 줄 안 시련과 고통이 그 후에도 계속되어 갈 때, 어제는 단단히 의지했던 믿음이 그 후에 갑자기 약해질 때, 누구라도 흔들릴 수 있다.

그러기에 욥은 자기의 태어남을 탄식하며 원망한다(1절, 10절). 이런 욥의 마음을 극심한 고난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안 계신가… 왜 나만 이럴까…이제 끝장난 게 아닌가?…” 문득 드는 의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이나 저주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처지를 붙들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의문과 탄식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 때가 하나님의 귀와 마음은 욥을 향하여 어느 때보다 열려 있으신 순간들이다.

이것은 기도이다. 이것 또한 믿음의 기도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더욱 세밀하게 들으시는 때이다. 그러니 우리도 어렵고 힘들 때 나의 형편을 탄식과 항의가 섞여있을지”라도 세상을 바라보지는 말자. 믿음을 잃고 낙심해 버리는 선을 넘지는 말자.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며 떼를 쓰듯이 그 아픔을 올려 드리자. 하나님은 우리의 강청을 반드시 들으시며 응답하신다.  욥의 결과, 갑절의 회복과 축복을 미리 알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감사한지!  (차명훈목사)

🙏

주님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게 하소서.
병이 들게 하시니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을 알게 하시고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시니 미웠던 이웃이 그립게 하시고
계획대로 안되게 하시니 교만을 반성하게 되었으며
불의와 허위가 득세 하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게 되었나이다.
고생의 땀과 고난의 잔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맛볼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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