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말씀노트 (5/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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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서신 서두에 나오는 특징 하나는 인사법입니다. (고전1:3, 롬1:7, 갈 1:3, 빌1:2)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Grace and peace to you from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편지는 받는 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공통적인 안부와 축복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은혜와 평강의 순서입니다. 바울서신 13권의 성경에서 단 한번도 ‘평강과 은혜’로 쓴 곳이 없습니다. ‘은혜와 평강’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에 평강이 있음을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은혜가 있는곳에 긍휼이 있고 평강이 있습니다. 우리는 평강이 있은 후에 은혜를 말합니다. 아닙니다. 은혜가 있는 곳에 평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고 노래하는 곳에 진정한 평강이 있습니다.
아울러 은혜를 강조하는 사람과 공동체에는 항상 감사와 기쁨이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은혜를 강조하는 관계는 감사와 존중함이 있습니다. ‘당신을 만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곳에 존중과 사랑, 화목이 있습니다. ‘당신을 만난 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실수’라고 말하는 곳에서 좋은 만남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의와 자랑이 강조되는 곳에는 불화와 불평이 있습니다.
교회도 ‘당신과 같은 교인을 만난 것이 제게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당신같은 분을 만난 것이 제게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축복입니다’ 라는 고백이 있으면 그곳은 평강이 넘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은혜가 고백되는 곳에 평안과 감사가 있습니다. 은혜의 진정한 주인은 부활하셔서 영원한생명과 축복이 되신 그리스도 예수이시기 때문입니다.
한 주 동안 살면서 저와 성도 여러분 모두가 예수님 안에서 세례받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의 정체성을 바르게 세우고 은혜를 고백(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하는 가운데 하늘로부터 오는 평강(Shalom)이 가득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In Christ
🎼 찬송 이야기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