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 새벽말씀노트 (에스더 6:1-7:10)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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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이 가져온 놀라운 대역전 드라마가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마치 우연인 것처럼 보이나 포로생활 가운데도 그 백성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의손길을 극명하게 보이신 것입니다.
에스더 왕후는 마음의 소원을 간직한 채 이틀 연속 아하수에로 왕과 하만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었습니다(에 5:5, 7:1). 그런데 하루 사이에 하만과 모르드개에게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하만은 굴욕을 당했고 모르드개는 존귀함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첫째,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오지 않아 궁중일기를 읽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그 날 밤에’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1절). 왕은 에스더 왕후의 소원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하만과 함께 또 다시 잔치에 초대했는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가 잠을 설쳤습니다. 그는 측근 신하에게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읽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역대 일기에는 전에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고발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2절, 에 2:23). 그는 모르드개의 공로를 외면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에게 보상해 주기를 원했습니다(3절). 이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무슨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 말씀을 펼쳐 읽으시길 바랍니다.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펼치시는 역전의 드라마를 기대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모르드개는 존귀함을 받았습니다.
하만은 아침 일찍 왕궁 바깥뜰에 도착했습니다(4절). 모르드개를 제거하는 일에 왕의 재가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 아하수에로 왕은 그에게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5~6절). 그는 자신이 존귀함을 받는 줄로 생각했습니다. 귀한 사람에게는 먼저 왕복을 입히고, 왕관을 씌우고, 왕의 말에 태우고, 가장 존귀한 자로 하여금 사람들 앞에 반포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7~9절). 결국 왕은 하만에게 모르드개를 존귀하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10절). 상황이 역전이 된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역전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때가되면 하나님의 사람을 존귀하게 하십니다.
셋째, 하만은 굴욕을 당했습니다.
하만은 왕의 명령대로 성 중에 다니면서 ‘모르드개는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사람’이라고 반포했습니다(11절). 즉 그의 손으로 모르드개를 교수형에 처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그의 입으로 모르드개를 존귀한 자라고 외쳐야 했습니다. 그는 큰 치욕과 수치를당했습니다(12절). 굴욕을 당했습니다(13절). 그의 측근들은 그날 일어난 일에 대해 ‘모르드개를 능히 이기지 못하고 하만이 완전히 패할 것이다’라고 불길한 예고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의 목전에서 모르드개에게 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넘치나이다”(23:5)
에스더서 전체에 단 한 번도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나오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섭리가 미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숨겨진 하나님의 손길은 보이는 그 어떤 손들보다 더확실한 섭리의 역사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섭리(Providence)그의 백성들을 때마다 일마다 보호하시고(Protect)공급하시는(Provide)은혜의 손길입니다.
Trust the past to God’s mercy, the present to God’s love, the future to God’s providence. (*St. Augustine of Hippo)
과거는 하나님의 긍휼에 현재는 하나님의 사랑에 미래는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라(*성 어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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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에 7:3)”
🎼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시킨적 없으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