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을 사로잡는 설교(프리셉트)’의 저자로 잘 알려진 사우스 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캘빈밀러(Calvin Miller)교수는 그의 책 ‘communicator’에서 커뮤니케이션의 3요소를 아리스토텔레스의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로 적용하여 이렇게 설명합니다.
“설교자의 에토스(Ethos, 인격, 태도, 동기)가 순수하면 그것을 전제로 설교자는 듣고 행동에 옮길만한 가치가 있는 로고스(Logos,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에토스와 로고스가 제자리를 찾으면 청중의 파토스(Pathos, 일치감, 내용과 타당성)와 설교자는 온전히 하나가 될 것이다.
만약 설교자가 에토스(Ethos 인격, 동기)가 타락하면 로고스(Logos 말씀)는 이기적이 되고 청중의 파토스(Pathos 일치감)는 속거나 기만을 당했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만약에 말하는 사람의 에토스(Ethos)는 순수한데 로고스(Logos)가 잘 발달되지 않게 되면 파토스(Pathos)는 의심을 일으키게 된다. 이 3가지 중(Ethos, Logos, Pathos) 어느 하나라도 약해지거나 부정확해지면 진리는 손상을 입게된다. 에토스는 잘못되었지만 로고스는 정확한 경우가 있다 할지라도 그 경우에도 청중의 파토스는 당연히 의심을 품기 마련있다.”
목사는 깨끗한 인격과 동기(Ethos)가지고 정확한 말씀해석(Logos)을 가져야지만 성도들과 일치감(Pathos)를 불러일으키게 되고 진리안에서 모두가 자유함을 누리게 됩니다.
목사가 떠난 자리에는 목사의 설교보다 그가 말씀을 온 몸으로, 온 삶으로 살아내고자 했던 흔적만이 남습니다. 5년, 10년, 20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는 것은 에토스와 로고스, 파토스의 일치를 통한 사랑과 섬김의 흔적일 뿐입니다.
(장재웅목사, 워싱턴 하늘비전교회,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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