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바울은 2차 전도여행 도중 고린도에서 큰 어려움과 시련을 겪게 됩니다. 특별히 사도행전 17장에서 바울은 고린도로 오기전 철학적이고 우상숭배가 많았던 아덴이라는 도시에서 그 곳의 분위기에 맞는 논리적이고 철학적인 설교로 승부를 걸어 보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불과 몇 사람만이 결신하는 것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바울은 선교사역을 중단할 정도로 낙심하고 절망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아덴을 떠나 고린도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바울은 신실하고 믿음스러운 부부였던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게 되어 함께 같은 업종에 종사하게 됩니다.(행18:2-3) 아울러 그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행18:4)
마침 실라와 디모데도 마게도냐에서 내려와 함께 합류해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바울은 동역자로 인해 힘과 용기를 얻어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담대히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에서의 전도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은 복음을 반대하고 바울은 대적하고 훼방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일행은 하나님을 공경하던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 거하게 되었을때 회당장 그리스도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게 되고 많은 고린도 사람들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행18:7-8)
고린도에서 무척이나 힘든 일을 경험하고 있을때 사도바울은 모든 미련을 떨쳐버리고 이방인들에게로 가려고 작정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밤 기도하는 바울에게 하나님은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잠잠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아무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행18:9-10)”Do not be afraid; keep on speaking, do not be silent. For I am with you, and no one is going to attack and harm you, because I have many people in this city. (Acts 18:9-10)
환상 중에 보고 들은 주님의 말씀은 바울에게 지치지 않는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 후에 바울은 1년 6개월동안 더 머물면서 전도하여 고린도교회를 세우게 되었습니다.이 후에도 갈리오가 아가야 지방의 총독으로 있을 때에 유대인들이 한 패가 되어 바울을 대적하고 달려들어 재판정을 끌고 가게 되는 극적인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행18:13)
이와 같은 우여곡절의 상황속에서 바울은 고린도에서의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교회를 세울 수가 있었습니다. 이 일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도바울이 실망과 낙심이 되어 그 펄펄 끊던 열정까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을때에도 기도의 밧줄을 놓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늘을 향해서 문을 항상 열어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의 사람이었던 바울이 그 밤에 엎드려 기도할 때 주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인 것입니다.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행18:10)
I have many people in this city.(Acts18:10)
다수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를 믿기 시작하였지만 여전히 소망이 보이지 않던 그 때에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은 넘치는 소망으로 이끌어 주었던 것입니다. 비전은 우리 모두에게 소망을 불러 일으키고 어두움의 인생터널속에서도 밝은 빛을 보게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각박하고 메마른 이민의 삶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음성을 들을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삼중고의 인생이 된 헬러 켈러(1880-1968)는 셜리반이라는 선생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됩니다. 7살때 그녀를 만난 셜리반 선생은 말과 글과 인생의 참 의미를 그녀에게 깨우쳐 줍니다. 그 후 헬렌켈러는 하바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대학을 졸업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자신의 삶을 간증함으로 수많은 장애인들과 고통 중에 있던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게 되었습니다. 이런 그녀를 ‘빛의 천사’라고 불렀고 타임지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100인의 인물에 그녀를 포함시킨 바있습니다. 셜 리반 선생은 헬렌켈러에게 이 말을 되풀이 했다고 합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시작하는 것과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헬렌 켈러는 장애인들에게 이런 말로 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고 합니다.
“태양을 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고 볼 수 없는 사람은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속에 빛을 갖는 일입니다. 힘과 용기를 가지세요. 가장 불쌍한 사람은 시력은 있지만 비전이 없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헬렌 켈러와 같은 어려움과 시련에 봉착할 때도 있습니다. 스스로 잘못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과 짐을 나에게 떠 맡길 때 정말 마음이 억울하고 분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도 우리가 낙심하고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서 전진할 수 있는 힘은 하나님의 음성앞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요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의 힘은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을 붙잡는 것이요 그 비전과 주님의 음성앞에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