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싸움에 끼워주는 사람”
신명기 20:1-9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제사장을 통해서 “자신감”을 보여주신다. 전쟁의 대열에 아무나 끼워주지 않겠다고 하신다.
“이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두려워 말라. 내가 함께 하여 이기게 하겠다.
그러나 새집 짓고 아직 집들이 못했는데 죽을 것 같은 자 있느냐 지금 돌아갈테면 가라, 포도원을 짓고 과실을 못먹어보고 죽을 것 같아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라, 약혼하고 결혼도 못하고 죽을 것 같으냐! 돌아가고 싶으면 돌아가라. 죽을까 무서워서, 전쟁에 질까 두려워서 마음이 허약해 돌아가려하면 지금 돌아가라(3-8절). 진정 남은 자들이여 나의 싸움에 함께 하라!”
하나님이 자신감이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그냥 뜻대로 하시면 되니까. 어차피 이 전쟁은 하나님이 이기시는 것이니까.
하나님의 자신감은 우리를 위해서 표현하시는 것이다. 우리와 함께 싸움을 이기길 원하시기에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영광된 승리의 싸움에 끼워주는 사람이 누구인가?
# 자발적인 사람을 끼워 주신다. 새집같이 가진 것이 많아도, 포도원같이 할 일이 많아도, 약혼녀같이 그리운 사람이 많아도, 기꺼이 주의 나라를 위해서 싸우겠다고, 우선순위를 주님께 두는 자원하는 사람을 끼워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누가 강제적으로 붙들어서가 아닌 내 마음으로 정해 자발적으로 주를 따라 가는 사람들이다.
# 믿음의 사람을 끼워 주신다.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한다(1), 너희와 함께 행하신다(4)”하신다. 안 죽는다 하신다. 이 전쟁은 어차피 숫자로 이기는 싸움이 아니다. 믿음으로 앞서 싸우시는 주님을 보며, 솟아나는 담대함으로 주께 순종하는 싸움이다.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하나님(1)”-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여기까지 한 일이 무엇인가? 믿고 순종하여 따라온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예를 보라. 기도온의 32,000용사를 1%도 안되는 300명으로 줄이시더니, 450배나 많은 135,000명의 미디안을 물리치게 하셨다.
하나님은 지금도 숫자로 싸우려 말고, 숫자에 매여 살지말라 하신다. 사람의 숫자, 돈의 숫자, 나이의 숫자, 소유한 것의 숫자, … 지금 내가 이것들에 너무 연연하며 잘못 살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라. 믿음을 놓치지 않았나 돌아보라.
그리고 자발적인 결단과, 담대한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영적 싸움에 당당하게 끼어 이겨가는 우리가 되자.
(✍️차명훈목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