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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수상 Pastor Column

코로나후의 선택

살아가면서 늘 경험하는 것은 선택의 중요성입니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이 삶을 더욱 더 어렵게하고 그 상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는 함정이 되기도 합니다. 선택이 큰 어려움을 가져오기도하고 복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았습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에서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바보같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버지 이삭의 마지막 축복기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영광스러운 믿음의 가문을 이루게 됩니다.

이미 뉴욕을 비롯해 미국의 여러주들이 제한적이지만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 15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메릴랜드주도 1단계조치로 지역사회와 교회의 문이 조심스럽게 열립니다.

바라고 소원하기는 코로나를 지나면서 살아 숨쉬며 사는 매 순간마다 1)사람 2)책 3)장소의 지혜로운 선택이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만나는 사람, 손에 든 책, 드나드는 장소에 따라 변한다고 합니다. 값진 선택의 순간들이 모여 하늘비전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18년의 기나긴 유배생활의 환경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조선 명종때 문신이었던 정헌공 임권선생의 ‘독처무자기(獨處無自欺)’즉 ‘홀로 있는 곳에서 자신을 속이지 마라’는 인생철학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사서오경 ‘대학‘에서는 이를 신독(愼獨) 즉 홀로있을 때를 삼가야 한다는 뜻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중 하나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속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남들이 보는 곳에서는 남의 눈에 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다가 홀로 있을때는 여지없이 양심을 팔고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이 요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삶이 힘겨워지고 시대가 어두워져도 겨울에도 피어나는 동백꽃과 같이 하나님을 의식하며 피로값주고 사신 주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며 신앙의 절개를 지켜나가는 선택은 결국 하나님과 모든 사람의 인정을 불러오며 나중까지 잘 사는 모습이 될 것입니다.

(글: 장재웅목사, 워싱톤 하늘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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