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taken 장재웅목사
존 웨슬리는 당시 폭발사고로 못쓰게 된 런던의 시티로드의 버려진 화약고 공장을 사들인후 이를 수리하여 파운더리 채플(Foundry Chapel)이라고 불렀습니다. 웨슬리는 이곳을활동 본거지로 삼아 전도활동을 벌였고, 이후 성도들이 증가하면서 1778년 새로운 예배당을 짓고 뉴채플(New Chapel)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웨슬리 채플입니다.
웨슬리 채플은 1777년 4월 21일 착공하여 1778년 11월 1일에 완공. 1779년 최초의 영국감리교 연회가 이곳에서 열렸고 1881년에는 최초의 에큐메니칼 감리교 연회가 개최된 것입니다. 웨슬리 채플 옆에는 파운더리 기념 예배당인 파운더리 채플(foundry chapel)이있는데 당시 사용하던 의자들과 찰스 웨슬리의 오르간 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웨슬리채플의 뒤편 뜰에는 존 웨슬리의 묘비가 보이고 길 건너편 번힐묘지에는 천로역정의 저자 존번연과 수산나 웨슬리의 무덤도 보입니다.
웨슬리 채플의 정문에는 웨슬리의 동상이 있는데, 아담즈 엑톤(Adams Acton)에 의해서만들어진 청동 동상입니다. 웨슬리 동상의 모습은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다른 한 손은 벌려 축복을 하고 있는 모습니다. 그 아래에는 그의 명언 중의 하나인 ‘세계는 나의 교구다’(The World is my Parish)라는 말이 새겨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