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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와 신학 Ministry and Theology

코로나-19. 교회 재정 담당자들을 위한 10가지 아이디어

’10 Ideas for Church Financial Leaders Amid the COVID-19 Crisis’ (코로나-19의 위기 가운데 놓인 교회 재정 담당자들을 위한 10가지 아이디어) By Ken Sloane / 문화선교연구원 제공

다음 아이디어들을 담은 목록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상이 된 요즘, 특별히 각 교회의 재정을 담당하는 리더들이 속한 교회와 해당 목회적 토대를 유지하는 (그리고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확장하는) 일을 돕기 위해 작성되었다.

1. 디지털 방식으로 헌금하는 것에 대한 논의는 이제 이 한 단어로 종식되었다: 코로나

만약 당신의 교회에 이미 온라인 헌금이 활성화되어 있다면, 코로나-19 폭풍이 몰고 올 고비를 감당하기에 조금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적절한 은행이나 후원 서비스업체를 찾지 못했다면,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다.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비교해 보고, 다른 교회들의 경험에 귀 기울이며, 더 나아가 온라인 후기를 참고하라.

만약 온라인 헌금 옵션을 수용하고자 노력할 준비가 안 돼 있다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지날 수 있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하나의 예로, 페이팔(PayPal)은 자선 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부 서비스를 2.2%의 낮은 수수료 및 건당 약 370원 선에서 제공하고 있다. 교인들 중 이미 페이팔 계정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2. 교인들에게 온라인 자동 결제에 대해 알아볼 것을 권유하라

교인들이 거래하는 은행에 “온라인 자동 결제” 옵션이 있는지 문의하라. (미국의 경우) 정기 납부 방식으로 교회를 지정하면, 은행에서 전자 수표를 만들어 우체국을 통해 발송할 수 있다. 내가 거래하는 은행은 해당 업무에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심지어 우편 요금까지 지원해 준다!

3. 헌금 접시 돌리기는 잠시 중단하라. 접근이 편리한 곳에 헌금 바구니를 비치하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발로 인해 사람들은 타인의 손이 닿은 것을 만지는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헌금 접시(주머니)도 예외는 아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의식이 고조된 이 시기에, 접근이 편리한 곳에 헌금함이나 헌금 바구니(또는 헌금 접시 자체)를 따로 비치하여, 다른 사람들이 만진 헌금 접시를 또 다른 누군가가 만지지 않는 방식으로 봉헌하도록 유도한다.

4. 계수 위원들은 비위생적인 지폐를 다룬다 — 안전책을 강구하라

유감스럽게도, 헌금 봉투와 현금은 이 강력한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효과적인 매개체 역할을 한다. 돈을 세고 기록하는 계수 위원들에게 손세정제와 (라텍스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장갑을 제공하라. 계수 위원들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계수 위원이 지폐 뭉치를 세기 전 자신의 손가락에 침을 묻히는 장면은 즉시 질병관리센터로 연결되는 경보기를 울려야 할 정도로 심각한 것이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라!

5. 주일에 모이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 차선책을 준비하라

우리는 당신의 교회를 운영하는 리더들이 주일에 교회를 찾는 교인들로 하여금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에 최소한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이미 몇 가지 대책을 강구했을 거라고 소망한다. 하지만 만약 그 계획이 주일 예배 장소를 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면 당신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비디오 스트리밍이나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정식 라이센싱 권한이 있는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할 것)을 통해 예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거나, 화상 또는 전화 회의 기술을 도입해 교인들과 계속해서 교제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6. 주일에 이루어져야 할 일들에 대한 알림 메시지를 예약하라

만약 교회의 소식지나 기타 사항들을 전달하기 위해 이미 이메일(SNS)을 사용하고 있다면, 그것이 토요일 밤이나 이른 주일 아침에 자동으로 전달되도록 예약해도 괜찮다. 교회의 재정 사용이 축소되거나 모임과 공예배가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교인들의 후원과 지원은 계속해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7. 소득에 영향을 받는 교인들을 의식하라

교인들 중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가 소득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재택근무 제안을 받은 일부는 오히려 저축의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상황을 맞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누군가는 감염 확산에 제재를 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득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미 근근이 버티며 살던 사람들에게는 여행, 저녁 외식, 오락물 줄이기, 근로시간 축소, 또는 초과 근무 같은 것들이 모두 잠재적 어려움의 대상이다. 당신의 교회가 모든 소통의 창구를 통해 이 부분에 있어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

8. 연세가 드신 교인들이 더욱 취약하다 —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관심을 보여라

우리는 연세가 드신 분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감염되기 쉽다는 이야기를 매체를 통해 듣고 있다. 연세가 드신 교인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특별히 더욱 신경쓰기를 바란다. 예배에 대한 대안을 세워 계획하듯, 요즘 시기에는 목회적 돌봄을 위한 전략 또한 중요한 영역이다. 이것은 꼭 목사나 직원들의 몫이 아니다. 은사가 주어진 일반 교인들을 모집해 그들을 통해 연세가 드신 교인들과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식료품점에 가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마당에 기본적인 식재료가 부족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바이러스 예방책으로 인해 다른 프로그램들이 영향을 받을지라도, 당신의 교회는 본 위기 상황을 지나며 기본적인 배려적 관계를 지속하고 어쩌면 그것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9. 코로나 바이러스 원조 자금을 고려하라

실제로 그렇다: 사람들은 어려운 시기에 기부할 곳을 모색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원조 자금을 모으기 위해 교인들에게 (또는 지역사회를 위한) 지정 헌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늘 부족하다는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사람들이 교회 운영을 위한 일반 헌금을 내지 않고 지정 헌금으로 눈을 돌릴 거라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재정 위원회를 소집하여 헌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하고 가이드라인을 세워야 할 것이며, 필요 시 당회의 결의를 요청할 수도 있다. 필요하다면 이 두 가지 모두 전화나 화상 회의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사람들의 너그러움에 감동하게 될 것이며, 교인들과 지역 사회을 향해 당신이 이 일에 마음을 두고 있고 그 어떠한 위기가 닥쳐오더라도 목회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10. 소망과 격려, 그리고 임팩트가 있는 메시지를 보내라

이번 위기로 교회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교인들과 함께 소통할 때, 소망과 격려의 목소리를 내라 — 우리는 이 시기를 함께 이겨낼 거라고. 사람들이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가장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임무 성취에 대한 확신” 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교회가 계속해서 임팩트 있는 사역을 하고 있다는 걸 기념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이어가라. 교인들의 헌금으로 도움을 받은 사람들, 그들이 보살피고 보듬은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라. 관계적 헌금을 통해 발생한 임팩트 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도 있을 것이다 — 당신이 관계를 맺고 있는 협의회 및 세계 전반을 통틀어 원조를 받은 생명들에 대해 나눠라. 그들의 헌금금이 지역사회의 경계를 넘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런 이야기들을 담은 자료들은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https://www.umcdiscipleship.org/articles/we-need-missional-storytellers

– 켄 슬로운(Ken Sloane)은 미국연합감리교회 산하 제자도 사역을 위한 청지기직 & 연보 부서의 감독이다.
-원문: ’10 Ideas for Church Financial Leaders Amid the COVID-19 Crisis’ (https://www.umcdiscipleship.org)
– 번역: 김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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