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서 랭커라고 하는 사람은 조그만 사업을 했는데, 사업이 잘 안됐던 모양이었다. 그러니 매일 불안하고 걱정으로 하루하루 고민하며 사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래가 밝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지혜가 떠올랐다. ‘내가 이렇게 매일매일 염려에 시달리며 살게 아니라, 염려하는 날을 정해서 그 날만 염려를 한꺼번에 하고 평소에는 염려를 하지 말아야 되겠다 그래서 ‘랭커’는 수요일을 염려하는 날로 정했다. 그리고 ‘염려하는 수요일 박스’를 하나 만들었다. 그리고 평소에 염려거리가 생기면 그 염려의 내용과 그 염려가 생긴 날짜를 쓴 카드를 그 함에 집어넣었다. 당장 염려가 되지만, 수요일에 한꺼번에 염려하기로 하고 그 쪽지를 집어넣고 잊어버렸다.
그리고 수요일이 되면 자신의 염려거리가 뭔지 함을 열고 한꺼번에 보았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불과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거의 다 이미 해결이 됐거나 염려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문제로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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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하는 것은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는 것과 같습니다. 기어를 중립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아보십시오. 아무리 밟아도 자동차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엔진이 아무리 돌아가도 자동차는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소리는 요란하게 나고 기름은 소비되지만 자동차는 그대로 있는 것입니다. 기어를 중립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는 것은 무익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염려도 무익한 것입니다. 아무리 염려해도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대신에 스트레스로 인하여 맘과 마음이 상하는 것입니다. 염려와 걱정이 생길 때, 일단 미뤄두고 흔쾌히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