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교회 사순절 묵상
(빌2:5-8)
‘어둠속에 빛나는 십자가’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묵상나눔
우리 선조들은 군자의 기상을 상징하는 것으로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를 사군자라 일컬어 왔습니다. 사군자가 인정받는 이유는 매화는 추운 겨울을 뚫고 꽃을 틔우고, 난초는 풍요롭지 않은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며, 국화는 가장 늦게까지 그 꽃을 피우고, 대나무는 곧게 하늘을 향해 굳게 서있기 때문 입니다.
사실 기독교는 안방에서 편안하게 태어난 종교가 아닙니다. 거칠고 험한 골고다 언덕 위에 세워진 지독한 죄인의 사형틀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쏟은 피와 땀 눈물과 그의 생명에서 태어나고 자란 종교입니다. .
광야에서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온갖 박해와 핍박 속에서 성장한 생명의 복음이 기독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까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종교보다도 더욱더 윤리적이며 이성적이고 나아가 뜨거운 인간의 본질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세상 사람들이 너무도 쉽고 간단하게 평가절하한다 해도 교회는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꽃 입니다. 그리고 성도들 하나하나가 바로 그 꽃을 품고 향기를 내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안에 계시기에 아무리 삶이 힘겹고 어려워도 반드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아름답고 찬란하게 설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시대의 어둠속에서 밝게 빛나는 아름다운 십자가의 꽃을 피우시기를 바랍니다.(이승무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