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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수상 Pastor Column

고난주간 트라이덤까지(From Ash Wednesday to Triduum)

 올해 2월 26일 수요일은 교회력(Church Calendar)이 시작되는 대강절(Advent)와 성탄절-주현절기를 지나 사순절의 출발을 알리는 성회(재)수요일입니다. 사순절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부활전 40일기간이며 성회 수요일부터 시작됩니다. 주일을 뺀 40일이기에 실제로는 40일이 더 되는 것입니다. 올해는 2월 26일 수요일부터 시작되어 4월  11일 토요일까지의 40일의 기간입니다. 사순절이 재 수요일부터 시작한 것은 8세기 초부터였으며 그 전까지는 36일이었다고 합니다. 이 36일간의 금식은 일년 365일중 금식과 참회로 온전히 주님께 삶 전체를 드리는 시간으로 헌신했습니다.

사순절의 기원은 유월절 앞에 오는 금식과 세례 지망자들을 위한 준비기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유월절(Passover)의 예배중 가장 중요한 의식은 토요일 저녁에 교인들에게 베푸는 세례의식이었습니다. 처음 4세기동안은 세례를 받고 ‘교회의 회원이 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교회는 지하조직이어서 세례 후보자들을 위한 엄격한 심사를 받아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 기간이 거의 40일이나 걸렸으며 부활절에 세례를 받음으로 끝이 난 것입니다. 세례를 받기 전 마지막 기간은 매우 엄했고 후보자들은 금식과 더불어 교리강좌에 참석하여 정기적 시험이나 검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세례 지망자들에 대한 엄격한 심사는 주후 313년 콘스탄티누스(Constantine)황제가 로마에서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고 신앙의 자유를 공포한 때부터 완화되었습니다. 여기에 따라 세례 준비기간으로 국한되어왔던 사순절기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부활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중세시대의 사순절은 교회 본당과 성가대석 중간에 사순절 막을 내려서 회중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것은 때때로 금식을 표현하는 ‘굶주림의 막’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이 사순절 막은 교회력을 알고 있지 않은 일반 신자들에게 사순절을 알려주기위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이 막은 로마 카톨릭, 성공회, 루터교회등에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순절 막은 성회 수요일부터 성금요일까지 쳤으며 주일에는 금식일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한 쪽에 걸어 놓았습니다.(Rev. Yong S Jung “Let the Worship be the Worship”Ref.)

고난 주간(Holy Week)은 종려주일(Palm Sunday)부터 시작되어집니다. 이 주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최후의 주간입니다. 예수님은 원수들에 의해 온갖 조롱과 채찍과 모욕을 다 당하시고 마침내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입니다.

주후 4세기에 예루살렘에서는 이 주간에 일어난 사건들을 그대로 재연하기 위해 현장과 그 근처에서 공관복음서가 기록한 자료에 근거해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심정으로 거룩하게 성 주간을 지킨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님의 사랑에 더 가까이 가게 되었고 신앙의 열정을 회복할 수 있어 다시 주님의 제자로서 헌신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난주간(Holy Week)중 3일(Triduum)은 곧 세족 목요일(Maundy Thursday)과 성 금요일(Holy Friday) 성 토요일로 지키며 더욱 더 엄숙히 주님의 삶,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회수요일부터 트라이둠까지 우리의 죄와 죽음, 아픔과 상처, 방황과 좌절을 위해 고난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감사하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사랑과 기도, 구제와 헌신, 금식과 절제로 이 기간들을 소화하며 지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2020년 사순절을 사랑하며 순종하며 절제하며 복음으로 살아내어 올 부활의 절기를 고난의 끝에 가장 의미있고 영광스러운 시간으로 승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찌하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빌3:10-11)

글: 장재웅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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