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요일은 사순절(Lent 사랑하며 순종하며 절제하는)시작되는 시간입니다. 사순절에서 종려주일 고난주간 그리고 부활주일로 이어지는 이 기간에는 우리들의 마음과 믿음그리고 삶이 새로와 지는 계절입니다.
예수님 고난과 죽음 가운데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는 때입니다. 그래서 참사랑이 무엇인지 배우고 예수님이 우리에게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신 그 말씀의 깊이를 헤아리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사랑 처음 열정 회복하여 참예배자로 세워지는 교회로서의 하늘 비전이 이루어지기 위해 깨어 기도하며 마음을 새롭게 해야할 때입니다. 예수의 심장가지고 두려움과 불안, 고통과 절망속에 있는 자들에게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전할 때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방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와 가정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예수님 고난과 십자가를 내 삶 속의 거울로 삼는 매일의 말씀과 기도, 훈련을 통해 고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아픔 가운데 임하는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사순절의 절정인 고난주간에는 자신을 깊이 들여다 보아야 하면서 동시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사랑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며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때입니다.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는 때입니다.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은 물론 더욱 사랑해야 할 것들을 사랑하고 부활의 새벽을 기쁨으로 맞이하기 위해 속사람을 청소하며 깨끗하게 하는 때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