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Church & Ecclesia

예배와 말씀
Worship & Kerygma

훈련과 섬김
Didache & Diakonia

다음세대&다리사역
Youth/EM

교제와 선교
Koinonia & Diaspora

다음세대&다리사역
Next Generation & Bridge Ministry
꿈나무사역
Infant & Sunday School
유스그룹
Youth Group
대학청년부
Collge & Young Adult
2세 뿌리교육
Korean School
다리사역
Bridge Ministry
성경백과
Bible Encyclopedia
       
대학청년부 Collge & Young Adult

하선이

<하선이 >

1.
본 회퍼 목사님 시에 곡을 붙인 찬양이 사랑을 받고 있다.

“주님의 선하신 능력에 싸여(Von guten Mächten)”

신실하신 주님의 팔에 고요히 둘러싸인
보호와 위로 놀라워라
오늘도 나는 억새처럼 함께 살며
활짝 열린 가슴으로 새해를 맞으렵니다.

지나간 날들 우리 마음 괴롭히며
악한 날들 무거운 짐 되어 누를지라도
주여, 간절하게 구하는 영혼에
이미 예비하신 구원을 주소서

쓰디쓴 무거운 고난의 잔
넘치도록 채워서 주실지라도
당신의 선하신 사랑의 손에서
두려움 없이 감사하며 그 잔 받으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기쁨, 눈부신 햇살 바라보는 기쁨
다시 한 번 주어진다면
지나간 날들 기억하며
나의 삶 당신께 온전히 드리렵니다.

어둠 속에서 가져오신 당신의 촛불
밝고 따뜻하게 타오르게 하시며
생명의 빛 칠흑 같은 밤에도 빛을 발하니
우리로 다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가운데 깊은 고요가 임하며
보이지 않는 주님 나라 확장되어 갈 때
모든 주님의 자녀들 목소리 높여 찬양하는
그 우렁찬 소리 듣게 하소서

주님의 강한 팔에 안겨 있는 놀라운 평화여!
낮이나 밤이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다가올 모든 날에도 변함없으시니
무슨 일 닥쳐올지라도 확신 있게 맞으렵니다.

2.
본 회퍼 목사님은 성탄절을 앞두고 이 편지를 보내고 두 달 후에 39의 젊은 나이게 처형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두 달 후에 2차 세계 대전이 끝나면서 나찌도 종말을 고하고 말았다. 두 달만 더 살았더라면 처형을 당하지 않았을 텐데…

이 편지를 쓸 때 그는 2년째 감옥에 갇혀 있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언젠가 아침에 일어나면 간수들이 와서 그를 사형장으로 끌고 갈 것이다. 그것이 빠르면 내일일지도 모른다. 본 회퍼 목사님은 매일 매일을 그렇게 살아야 했다.

“주님의 강한 팔에 안겨 있는 놀라운 평화여!
낮이나 밤이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다가올 모든 날에도 변함없으시니
무슨 일 닥쳐올지라도 확신 있게 맞으렵니다.”

“쓰디쓴 무거운 고난의 잔
넘치도록 채워서 주실지라도
당신의 선하신 사랑의 손에서
두려움 없이 감사하며 그 잔 받으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다행히도 아무도 그를 데리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 이렇게 노래한다.

“이 세상의 기쁨, 눈부신 햇살 바라보는 기쁨
다시 한 번 주어진다면
지나간 날들 기억하며
나의 삶 당신께 온전히 드리렵니다.”

그러나 본훼퍼 목사님은 끝내 그 날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신실하신 주님의 팔에 고요히 둘러싸인
보호와 위로 놀라워라”

“주님의 강한 팔에 안겨 있는 놀라운 평화여!
낮이나 밤이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다가올 모든 날에도 변함없으시니
무슨 일 닥쳐올지라도 확신 있게 맞으렵니다.”

3.
쿠르드 족에게 선교하기 위해 4년 전에 터키에 갔던 김진욱 선교사님이 지난 주간에 칼에 찔려 살해를 당했다. 핸드폰 뺏으려고 하다가 죽였다고 하지만, 선교사이기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른다. 그런 일들이 터키에서 극렬한 이슬람주의자들에 의해 종종 있어왔다.

이분이 살던 곳은 디야르바키르라고 하는 곳으로 아브라함의 고향 하란에서 150마일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그곳에서 선교하다가 이런 일을 당한 것이다. 그런데 정말 가슴 아픈 것은 이 선교사님이 이렇게 살해를 당하고 4일 후에 딸이 태어났다.

딸(사진)의 이름이 하선이다. 하나님의 선하심! 선하신 하나님! 아빠가 지어준 이름일 것이다. “새로 태어날 내 사랑하는 딸아.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지. 선하신 하나님이 너의 평생에 함께 하시길 축복한다.”

그런데 이제 하선이는 평생 단 한 번도 아버지 얼굴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아빠 품에 한 번 안겨보지 못하고 자라야 한다. 아빠 소리 한 번 못하고 자라야 한다.

그런데 이름이 하선이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선하신가? 선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내버려두실 수 있단 말인가?

하선이는 자라면서 아빠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다. 물론 왜 아빠가 하선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선이가 정말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시하고 고백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어떻게 우리 아빠를 그렇게 데려가신 분이 선하신 분이라는 말일까? 그런 문제와 오랜동안 struggle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하선이도 하나님이 선하신 분임을 고백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4.
어둠이 우리를 덮을 때 어둠만이 우리를 둘러 덮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품어주시고 있다.

네 살짜리 아이가 배가 이만큼 부른 엄마의 배를 만지며 말한다.
엄마 내 동생이 있는 이 안은 어둡겠지?
그럼. 캄캄하지.
그럼 혼자 그 안에 있으니까 무섭겠네?
아마 아닐 거야. 왜냐하면 엄마 안에 있잖아.
아 그렇겠구나.
이 아이가 어둠 속에 혼자 있지만 사실은 어둠 속에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 속에 엄마와 함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둠 속에 혼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도 사실은 어둠 속에 우리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품속에 있는 것이다.

내가 어둠 속에 있을 때 어둠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품 속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품어주시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날 새벽 기도하면서 주신 은혜를 이렇게 적어보았다.
이와 같은 때에도 주님은 나와 함께 계신다. 이와 같은 때에도 주님은 역사하고 계신다. 이와 같은 때에도 주님은 나를 어딘가로 인도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얼굴이 안 보이지만, 하나님의 손길이 안 느껴지지만, 아무런 음성도 들리지 않지만, 하나님이 잘 안 느껴지지만… 그러나 언젠가 오늘을 뒤돌아볼 때, 아 그 때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셨었구나… 깨닫게 될 날이 오게 되리라!

5.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문제가 해결되고, 잘 되고, 기도 응답받고, 형통하고, 축복 받고, 성공하고, 시온의 대로가 열리고, 놀라운 일들이 생기고, 간증거리가 생기고, 홍해가 갈라지고, 여리고가 무너지고, 교회가 부흥되고, 기도하면 병이 낫고, 다른 사람들은 다 경제가 어렵다 뭐하다 그러는데 내 사업은 날로 번창하고, 아이들이 하버드 대학에 들어가고… 이런 일이 일어나야 하는 것 아닌가?

기도해도 응답이 별로 없고, 자녀들을 위해서 그렇게 기도 많이 하는데 별로 잘 될 것 같지도 않고, 잘 되는 일도 없고, 그러면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가? 하나님이 나는 별로 관심이 없으신가보다, 나는 별로 사랑하지 않으시는가보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하나님이 함께하셔도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실 때가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셔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실 때가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셔도 계속 인생이 꼬일 수도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셔도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하셔도 기도 응답이 없을 수도 있다.

하나님의 선한 능력의 손으로 아기 예수를 지켜주셨다. 그래서 무사하게 헤롯의 칼날을 피할 수가 있었고 무사하게 이집트로 피신 가실 수가 있었고 그리고 무사하게 돌아오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6.
우리가 어떤 어려운 환경과 상황에 처하게 될 때에도, 어떤 어둠과 절망 가운데 처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때에도 하나님의 선한 능력의 손으로 우리를 감싸주시고 있다.

우리가 어떤 일로 우리의 삶에 위기가 닥친다고 하더라도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 선하신 능력의 손으로 우리를 감싸주시고 계신다..

”낮이나 밤이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다가올 모든 날에도 변함없으시니
무슨 일 닥쳐올지라도 확신 있게 맞으렵니다.“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어갈 때, 야고보가 헤롯의 칼날에 목을 베임 당할 때, 본 회퍼 목사님이 처형을 당할 때, 그리고 우리가 가장 사랑하던 사람들이 하나님 품에 안기던 그 순간에, 하나님은 그 선하신 능력으로 그들과 함께 하셨다. 그 선하신 팔로 그들을 감싸주셨다. 그들을 품에 안아주셨다.

우리가 광야를 지날 때에도, 예수님처럼 피난 갈 때에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때에도, 하나님은 그 선한 능력의 손으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다.

우리의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가 하선이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광야에 살다 이진희목사님 글)

This entry was posted in 대학청년부 Collge & Young Adult. Bookmark the permalink.

Comments are closed.

No.TitleWriterDateHit
157 4차 산업혁명-교육 프로그램 webmaster 2019.12.30 636
156 다니엘김 webmaster 2019.12.30 383
155 Oh Holy Night. 동방현주 webmaster 2019.12.24 858
154 Vivaldi’s Gloria webmaster 2019.12.20 771
153 🎄성탄캐롤 8곡(Christmas Carol) webmaster 2019.12.20 1107
152 하선이 webmaster 2019.12.16 645
151 찬양선교사 조은 ‘나의 노래가 한알의 씨앗이 되어’ webmaster 2019.12.12 1311
150 EM Praise Night(Dec 28th at 5pm) webmaster 2019.12.11 811
149 The letter from John Wesley webmaster 2019.12.07 634
148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webmaster 2019.11.29 632
< Prev ... 1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30 ... Next > 
 
    워싱턴 하늘비전교회 Heavenly Vision Community Church | 담임목사: 장재웅 (Rev. Jaewoong Chang)
Address:7565 Teague Rd Hanover MD 21076 | Cell: (410)200-3859 | Office: (410)595-6958 | Email: mdkumc@gmail.com
COPYRIGHT © 2018 Heavenly Vision Community Church.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Heavenly Vision Community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