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전양식(이사야 11:1-16)
“절망은 절대로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In Christ.
📚본문강해(Exegesis Word)
하나님은 절망속에서도 구원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십니다. “이새”(1절)는 다윗의 아버지 이름입니다. “이새의 줄기”라는 번역은 “이새의 밑둥”이라고 번역해야 옳습니다. 다윗 왕조를 나무에 비유하자면 몸통이 잘려나가고 밑둥만 남은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다윗 혈통으로부터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날 것이며, 그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내려(2절)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으며(3절) 정의와 공의를 따라 다스릴 것입니다(5절). 그 인도자는 위로는 하나님을 진실되게 섬기고(3절) 아래로는 “가난한 사람들”과 “억눌린 사람들”을 돌보고 “잔인한 자”와 “사악한 자”를 징계합니다(4절). 그의 공의로운 통치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감에서 나온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이 땅에서 모든 분쟁과 전쟁이 그칠 것임을 동물의 세계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6-8절). 이리, 표범, 새끼 사자, 곰, 사자, 독사는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으로 약자들 위에 군림하고 유린하고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인간의 본성이 죄로 물들어 있기에 약육강식의 원리가 인류 역사를 지배해 온 것입니다.
그 지도자가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는 날이 오면 인간의 죄성이 치유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류는 항구적인 평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온 세상 만민이 그 지도자에게 몰려 올 것입니다(10절). “물이 바다를 채우듯, 주님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하기 때문”(9절)입니다.
여기까지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에 따라 먼 훗날 메시아를 통해 일어날 일을 바라봅니다. 이새의 밑둥에서 나올 새 싹은 다윗 왕가에서 나올 어떤 임금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10절의 “그 날”은 메시아가 나타날 때를 가리킵니다.
역사의 지평 너머를 바라보며 예언을 했던 이사야는 눈길을 내려 가까운 역사의 미래를 내다 봅니다. 11절의 “그 날”은 이스라엘과 유다 역사에 하나님께서 특별한 구원의 행동을 하실 날을 가리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여 제국의 여러 나라에 뿔뿔이 흩어져 살게 되었고, 남왕국 유다는 머지 않아 바빌론에 의해 점령 당하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갈 것입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던 당신의 백성들을 다시 모을 것이고 이웃 나라들이 두려워할만큼 강한 나라게 되게 할 것입니다(11-16절)
🎄삶의 묵상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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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후반부의 60장 21-22절은 이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져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원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요 내가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사 60:21)”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 60:22)”
이사야를 통해 주신 하늘비전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은 예수께서 재림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임할 때의 일입니다. (요계 21:3-4)재림의 날에 완성될 그 영원하고 완전한 평강은 믿음을 통해 오늘 우리가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셨습니다(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예수 그리스도를 인생의 주인으로, 주님으로 영접하고 성령의 선물을 받으면 우리는 마지막 날에 임할 그 평강의 능력을 지금 바로 이 순간 마음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으로 평강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루면 그곳에 하늘비전(하나님의 꿈)이 이루어집니다.
그렇게 믿음 안에서 평강의 능력을 경험하면서 마지막에 완성될 하늘비전을 바라봅니다. 그 비전은 ‘이미’ 우리에게 경험되고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완성의 날을 기다리며 오늘 우리에게 있는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는 그리스도(임마누엘 평강의 왕)라고 그것을 전하며 사는 것, 그것이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