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 수요일
끝까지 열매 맺는 삶
성경읽기: 겔 14-15; 약 2
새찬송가: 496(통 260)
오늘의 성구 시편 92:12-15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 하고 빛이 청청하니 시편 92:14
레노어 던롭은 아흔네 살인데도 정신이 또렷했고 웃는 모습은 해맑았으며,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예수님을 향한 그의 사랑은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레노어가 교회 청년들과 어울리는 일은 다반사였고, 그가 함께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쁨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레노어의 삶이 너무 활기차다보니 그 할머니의 죽음은 우리에겐 너무 뜻밖이었습니다. 힘차게 달리는 달리기 선수처럼 그는 인생의 결승선을 전력을 다해 통과했습니다. 에너지와 열정이 그토록 대단해서 죽기 바로 며칠 전에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16주 교육과정을 끝마치기도 했으니까요.
레노어의 풍성한 결실을 맺으며 하나님을 높이는 삶은 시편 92:12-15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싹을 내고 꽃을 피워 결실을 맺는 삶을 사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12-13절). 묘사되어 있는 두 그루의 나무는 각각 그 열매와 목재가 가치가 있는데, 시편 기자는 이 두 나무를 묘사하면서 활력과 번성과 유용성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사랑하고 나누며 도와주고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일을 싹 틔우고 꽃 피워 열매 맺는 것을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어르신”또는 “오래 산 사람”으로 분류될 수 있는 사람들조차도 뿌리를 내리고 열매 맺는 일은 결코 늦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깊게 뿌리 내린 레노어의 삶이 그것을 입증하고 있고, 또 하나님의 선하심을 입증해 보여주고 있습니다(15절).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자라가면서 얻게 되는 열매가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자라가는 것을 돕도록 보태거나 제거해야 할 것에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제 삶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