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라도” 감사 (16-17) Nevertheless
참된 감사는 삶의 상황과 조건이 좋고 기쁠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에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 창자가 흔들리고 입술이 떨리며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또한 안으로는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의 소출이 없고 밭에는 식물이 없고, 우리와 외양간에는 양과 소가 없어 먹을 것이 없게 되는 극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생존이 위협받는 한계상황에 부딪힌 것입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이 상황 하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어려움과 환란에도 “불구하고” 드리는 감사입니다.
상황과 조건이 아무리 나쁠“찌라도” 드리는 감사입니다.
- “인하여” 감사 (18) Because of
외부적인 환경으로 볼 때 하박국에게는 감사의 조건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불평이요, 원망이요, 근심거리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인하여” 감사합니다.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삶 속에 현실을 바라보며 부족한 것이 있고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넘어지고 실망합니다. 그러나 하박국 선지자는 바로 그 때에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보고 감사합니다.
어떤 조건이나 필요가 충족되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사랑하심 때문에 그것 만으로라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참된 감사는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날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그 분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III. “바라며” 감사 (19) Beyond
하박국 선지자는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라는 고백을 합니다. 즉 현재의 것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사는 동안 슬프고 어려운 일이 밀어닥칠 때 하나님께 그 문제를 가져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힘이 되시고 삶의 해결자이심을 믿고 그에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힘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 까닭에 어떤 고통과 역경이라도 하나님이 연단하시는 기회요, 축복의 기회로 바꾸며 살아갑니다. 성도는 이처럼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지고 그분을 “바라며”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