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신앙에 관심을 가집시다(18-21)
사무엘이 사무엘 되게 한데는 어려서부터 믿음을 가르친 부모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엘가나와 한나는 엘리제사장에게 사무엘을 맡겨서 어려서부터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섬기며 자라게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찍부터 거룩한 것을 접하며 살았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위하여 성전에서 문을 여는 봉사를 하므로 섬김과 겸손의 도를 배웠습니다. 이처럼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하나님 안에서 신앙으로 자라났습니다. 이러한 신앙이 밑바탕에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신앙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먼저 부모들이 매년제에 참여하여 신앙의 본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들 사무엘에게 작은 겉옷을 지어다 주는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부모의 신앙적인 관심과 사랑이 위대한 사무엘을 만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처럼 키웁시다(22-25)
엘리 제사장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 두 아들들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알지 못하는 불량자였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드려야 할 제물을 자신들이 먼저 골라서 먹었습니다.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하였습니다. 예배생활에 실패한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이렇게 못되게 자라난 두 아들들은 커서는 성전에 수종드는 여인들을 겁탈하고 간음하였습니다. 먹는 재미와 성적으로 타락하여 육체적인 쾌락만을 추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인 엘리 제사장은 어려서 아들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단호하고 엄하게 책망하고 바르게 가르쳐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였어야 하는데 인간적인 정에 붙잡혀 바로 가르치지 못한 것입니다.
환경을 탓하지 맙시다(26)
사무엘을 보면 엘리제사장의 아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에 비하여 아주 열악한 환경 가운데 자라났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차기 제사장으로서 훈련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부모들과 함께 기거하며 모든 면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모의 말도 듣지 아니하고 불량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부모와 함께 살지도 아니하였습니다. 기껏해야 일년에 한번 정도 만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혼자 떨어져 성전에서 살았기에 외롭기도 하고 곁길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부모를 원망하고 일탈행위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그들과 동화되지 아니하고 죄에 빠지지 아니했습니다.
그 이유가 21절에 나오는데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