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 주일
거리 봉사에 나서기
성경읽기: 렘 12-14; 딤후 1
새찬송가: 305(통 405)
오늘의 성구 마가복음 2:13-17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마가복음 2:17
샌프란시스코의 의료계 종사자들이 거리로 나와 의료 서비스를 하면서 오피오이드(아편 같은 진통 마취제) 중독으로 시달리는 노숙자들에게 중독 치료약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사기로 약물을 주입하는 노숙자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에 따른 대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보통은 의사가 병원에서 환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지만, 반대로 환자에게 가서 진료를 하면 환자들이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나 약속시간을 기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나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자진해서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을 보며 우리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예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찾아오셨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은 사역하실 때 종교지도자들이 쉽게 무시해버리는 이들을 찾으시고,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식사도 하셨습니다(마가복음 2:16). 왜 그렇게 하시는지 누가 묻자 예수님은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17절)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주님과 사귐이 있게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병들어 있고” 의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로마서 3:10), 예수님이 “죄인과 세리들”, 곧 우리들과 함께 기꺼이 식사하신다는 사실이 더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차례를 바꾸어 샌프란시스코의 의료계 종사자들처럼 우리가 그분의 “거리 봉사자”가 되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어떻게 찾으셨습니까? 당신이 예수님이란 치료약을 가져다 줄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 이 모습 이대로 저를 만나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