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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gin of Halloween(Trick or treat)

미국교회에서 사역할 때는 아이들이 할로윈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누구도 질문을 던지거나 나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할로윈은 미국의 문화 중 하나로 배우며, 학교에서도 할로윈에 아이들 심지어는 선생님도 좋아하는 의상을 입고 학교에서 할로윈 파티를 한다.

한국 교회에 참석하고 난 후로는 종종 기독교인들이 할로윈 날에 온갖 종류의 마녀, 슈퍼 히어로 의상을 입고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를 외치며 사탕을 받으러 다녀야 하는 하는지, 아니면 종교적 이유로 자녀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종종 받는다. 문제는 공립학교에서 할로윈 날에 파티를 열지만, 도대체 그 기원은 어디인지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할로윈은 부모의 간섭없이 일 년에 한 번 초코릿과 사탕을 원 없이 먹는 날이며, 좋아하는 의상을 입고 집집마다 사탕을 받는 날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할로윈의 유래와 역사를 바로 알고 자녀들에게 알려주어야 하겠다.

 

할로윈의

할로윈 풍습은 고대 영국과 아일랜드 지방에 살던 켈트족의 삼하인 축제에 그 기원을 둔다. 켈트족에게 매년 11월 1일이 새해 첫날이었고, 이날은 여름과 추수의 끝을 의미하고 동시에 인간의 죽음과 상징하는 어둡고 추운 겨울의 시작을 의미한다. 켈트족은 일 년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에 이승과 저승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죽은 자들의 영혼이 이승을 찾아와 살아있는 사람을 괴롭히고 곡식을 망친다고 믿었다. 이런 악한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마을 입구에 커다란 모닥불을 피우고 수확물과 동물을 함께 불살랐다. 또한, 이날 켈트족은 동물의 머리나 가죽으로 만든 의상을 입었다.

로마제국이 켈트족의 영토를 지배하면서 삼하인 축제는 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로마의 페랄리아 축제와 과실의 여신인 기념하는 포모나의 날의 영향을 받았다.  609년 5월 13일에 교황 보니파티우스 4세는 로마의 판테온 신전을 모든 기독교 순교자들을 기념하며 봉헌했고, 이날은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가톨릭의 만성절로 선포하였다. 그리고 교황 그레고리 4세는 840년에 순교자들만 기념하는 5월 13일 만성절을 11월 1일로 옮기면서 순교자들과 모든 죽은 신자들을 기념하는 날(All Hallows Day)로 공표하였고, 자연스레 그 전날인 10월 31일은 만성절 전야(All Hallows Evening)가 되었다. 그리고 All Hallows Evening이 오늘날의 할로윈(Halloween)이 되었다.

 

할로윈의 경제적 측면

근래 아침에 이메일을 열어보면, 각종 식료품점, 대형 마트에서 할로윈 세일을 한다고 온 이메일이 가득하다. 할로윈 의상을 세일하며, 사탕이나 초콜릿을 하나 사면 다른 하나를 공짜로 준다는 상업 이메일이다. 과연 할로윈 문화가 얼마만큼 우리 실제적인 삶과 경제적인 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할로윈 풍습은 19세기 중반에 발생한 아일랜드 대기근을 피해서 미국에 이민을 온 아일랜드인들에 의해 미국 땅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할로윈 문화가 미국에 확산된 시점은 1930년대이지만 아직은 지역 중심의 축제였다. 1950년대 들어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어린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하나의 공휴일로 진화하게 된다. 또한 이 시기에 대량 생산과 대중 소비 사회로 미국 사회가 전환되면서, 할로윈 문화가 미국 전역에 걸친 대규모의 축제로 확대된 것은 기업의 상업적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이제 할로윈은 미국 내에서 축제일뿐만 아니라 거액이 오가는 대규모로 상업화가 된 날이다. 2018년 할로윈의 경제적 영향력은 9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유통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할로윈에 한 사람당 약 87달러를 소비했다. 사람들은 32억 달러를 할로윈 의상을 사는 데 소비했고, 27억 달러를 장식하는 데 소비했고, 26억 달러를 사탕과 초콜릿을 사는 데 소비했다. 이제 할로윈은 미국에서 성탄절 전야 다음으로 경제적 영향력을 미치는 날이 되었다. 이러한 할로윈에 대한 기업의 상업적 전략을 통해서, 할로윈 문화는 우리 자녀들의 깊은 곳까지 자리 잡게 되었다.

 

할로윈에 대한 기독교의 전반적인 입장

  • 할로윈은 이교도의 문화 – 할로윈은 고대 켈트족의 마녀 풍습에서 시작되었으며,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 돌아와 산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을 막는 풍습으로써 기독교의 예수 부활과 위배된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서 2015년에 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21%의 사람들은 할로윈에 완전히 참여하지 않는다.
  • 할로윈은 어린이들이 즐기는 문화 – 할로윈은 미국의 명절의 일종으로서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날이니 어떠한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명 중의 3명(59%)이 이런 의견을 가지고 있다.
  • 할로윈은 기독교의 축제 – 가톨릭의 교황이 켈트족의 죽은 문화를 기독교적 순교자들과 성인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날로 수용하고 변화시켰듯이, 지금의 할로윈을 기독교의 축제로 되찾아야 한다. 더이상 Halloween이 아니라 All Hallows Eve로 기독교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지켜야 한다.

 

연합감리교회 입장

연합감리교회는 할로운 문화에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함께 참여할지 말아야 할지에 관한 공식적인 성명이나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연합감리교회와 연합감리교인들이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게 할로윈 문화에 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스스로 결정

지금 우리가 사는 미국에서 할로윈은 하나의 문화 경제가 되어버렸다. 우리 자녀들이 혹은 교회의 아이들은 어른들이 어떻게 하든지 간에 할로윈의 영향을 받을 것이고, 할로윈에 참여를 할 것이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다음 세대 어린이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제일 중요한 것은 할로윈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다음 세대 어린이들에게 할로윈은 켈트족의 이교도 문화로서 고대의 죽은 자를 달래고 기념하기 위한 고대 축제였으며, 중세의 가톨릭은 당시 대세의 문화를 기독교적 관점으로 포용하려고 만성절(All Saints Day)을 선포했으며, 현재 경제이해 속에서 거대한 문화가 되어 사람들을 소비를 조장하고 있다고 알려주고, 이날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자녀들과 함께 고민하고 상의해야 한다.

또 다른 접근 방법은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할로윈에 열광하는지를 신학적으로 고민하는 것이다. 물론 상업화를 통해 지금의 거대한 할로윈 문화가 되었지만, 과연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서 할로윈에 열광하는 이유를 알아야 할 것이다. 죽은 영혼이 다시 이 세상으로 찾아와 하룻밤을 산 자와 대면하는 것에 열광하는 것이라면, 예수의 부활 소망을 이 시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할로윈 하루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이 되는 것에 열광하는 것이라면, 이 시대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복음을 이 시대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회는 다음 세대에게 할로윈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아이들이 그날 소외되지 않고 할로윈에 대한 유래를 배우고, 할로윈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트렁크 오어 트리트(Trunk or Treat), 가을 축제(Fall Festival), 할렐루야 밤(Hallelujah Night) 등을 교회에서 열어서, 교회의 어린이들이 어두움 밤거리를 헤매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더욱 안전하고 재미있게 보내도록 해야 한다. 또한 교회 어린이들만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교회가 속한 지역 어린이들에게 전도와 선교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

 

글쓴이: 오천의 목사, 한인/아시아인 리더 자료 담당,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테네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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