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최고의 사랑 )
10월 17일 은혜 창출의 원리
고린도후서 4:12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바울은 복음을 위한 고난을 예수님의 대속적 고난과 연결시킨다. 곧, 우리가 복음을 위해 고난을 당하고 수고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영생을 얻고 거듭난다는 것이다. 영적인 신자가 믿음으로 고난을 감당할 때 죽었던 사람들이 살게 되는 역사가 나타난다. 예수님의 죽음을 내가 짊어질 때 예수님의 생명이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은 우리 편에서는 거저 받는 것이지만 하나님 편에서는 은혜를 베풀기 위하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셨다. 이는 은혜 창출의 원리를 알려주는 것이다.
교회는 은혜의 장소라고 하는데 이때 은혜는 수여자의 입장에서 거저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 은혜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그 대가를 지불하도록 되어 있다. 가정에 은혜가 넘치려면 가정에서 누군가가 그리스도의 고난을 당하여야 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란 그리스도를 의식하며 행하는 모든 희생을 의미한다.
마찬가지 원리로 이 세상에 은혜가 넘치려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지체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여야 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끊임없는 기도일 수 있다. 더욱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을 섬기는 겸손일 수 있다. 이유 없이 당하는 애매한 고난일 수 있다.
이 땅의 공동체 내에서 은혜를 창출하려면 나부터 희생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러나 우리의 희생 그 자체는 제한이 있으며 곧바로 고갈된다. 따라서 오직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된 자들만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넘치는 은혜를 받아 계속 다른 사람들을 위해 찢어진 떡과 부어진 포도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십자가의 희생을 믿고 성령 안에서 그 은혜를 받는 자들만이 계속 은혜를 창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무튼 은혜의 창출의 도구로 쓰이는 자들마다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하시고 위로하시며 나아가 부활의 영광으로 함께 하시고 영원한 상급으로 함께 하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