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한 어른 신앙”
성경묵상의 나눔: 레위기 21:1-9
평생 내 앞에는 늘 어른이 있다.
부모가, 심지어 형이 어른이었고, 선생님이 어른이고, 지혜자와 성공자들이 어른이고, 연장자들이 당연히 어른이었다. 앞으로도 어른들을 바라보며 공경하며 살아갈 것이다.
어른이란 사전적 정의는 “다 자란 사람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다. 어른의 반대어는 무엇일까? 바로 떠오르는 것이 “애들”이다.
그대는 어른인가 평생 애들인가?
주께서는 제사장들에게 “그의 백성의 어른(4)”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주님은 이제 우리 모두가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베드로를 통해 말씀하며, 우리가 애들 신앙이 아닌 어른이 된 신앙으로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바울선생도 디모데 후배에게 연소한 애들 신앙으로 업신여김받지 말고, 장성한 어른의 신앙이 되라고 한다. 오늘 어른으로 사는 신앙을 깨닫게 하신다.
“백성의 어른인즉(4)” – 성경말씀은 백성위한, 공동체 언어이다. 어른은 남에 대한 책임과 섬김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더럽히지 않는 (1, 4, 9)” – 세속을 충분히 이겨내며 깔끔한 신앙의 어른이 되고 본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에게 음식드리는 자이다(6, 8)” – 중재자의 사랑으로 백성의 죄와 허물을 끌어안고 하나님 앞에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회개와 예수보혈의 상차림을 더 큰 어른에게 올려 드리는 어른이어야 한다.
“나 여호와는 거룩하니라(8)” – 거룩의 정점은 성령이시다. 성령과 동행하는 순간이 나는 어른의 마음을 갖는 순간이다.
죽은 것은 멀리하나, 살붙이인 가족들에게는 자신을 더럽힐 수 있다(1, 3) – 삶의 본이 되고 기꺼이 자신을 허물어 희생과 봉사하는 어른의 삶을 살아야 한다.
언제까지 어른만 바라보겠는가? 그건 겸손을 넘어서 회한만 남은 인생이 될 것이다. 내가 어른됨은 예수를 믿는 순간부터 살아가야할 바로 나의 모습이다. “너희는 백성의 어른이다” 자신밖에 모르는 애들신앙을 내려놓고 주님과 세상 앞에 어른으로 살아가고자 오늘도 말씀앞에 머리 숙인다. (차명훈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