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 화요일
폭풍 가운데 피난처
성경읽기: 사 30-31; 빌 4
새찬송가: 494(통 188)
오늘의 성구 출애굽기 33:12-23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가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출애굽기 33:22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1763년에 한 젊은 목사가 영국 서머셋에 있는 벼랑길을 따라 가던 중 번쩍이는 번개와 퍼붓는 비를 피하려고 동굴 안으로 급히 피했습니다. 그는 체다 협곡을 내다보며 피난처를 찾게 해주신 은혜와 하나님 안에서의 평화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거기서 기다리는 동안 그는 “만세반석 열리니” 라는 찬송가 곡을 썼습니다. 그 잊을 수 없는 첫 구절은 이렇습니다. “만세반석 열리니 내가 들어갑니다.”
아우구스투스 탑레이디가 그 찬송가를 쓰면서 모세가 바위틈에서 겪은 일 (출애굽기 33:22)을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출애굽기에는 모세가 하나님의 위안과 응답을 구하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기를 간구하자 하나님은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20절)고 친절하게 응답하시며 모세를 지나가실 때 그를 바위틈에 넣으시고 그분의 등만 보게 하셨습니다. 모세는 그 일로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친히 가리라”(14절)고 말씀하셨듯이, 우리 또한 하나님 안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모세와 위 이야기 속의 영국 목사처럼 우리도 삶 속에서 많은 폭풍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그분의 임재에서 오는 평안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삶의 지난 여러 날들을 뒤돌아보며 폭풍 속에서 사랑으로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의 임재를 어떻게 경험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에 폭풍이 닥칠 때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을 수 있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