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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의 진리 시편 Psalms 40:1-17

모순의 진리

시편 Psalms
40:1-17

한국의 여류작가 중에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분들중에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두 분이 있습니다. 바로 한강과 양귀자씨입니다.

특히 양귀자씨의 작품중에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모순”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주인공 “안진진”은 참 진(眞)이 두개 씩 그 이름 가운데 있으나 안씨이기에 자신의 이름을 부정하며 살아가는 운명이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일란성 쌍둥이로 만우절에 태어나서 구별 못할 만큼 닮은 이모와 거의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성장한 후, 만우절 날 똑같이 올린 결혼식과 동시에 쌍둥이 자매의 삶은 급격히 달라집니다.

이모는 세상의 행복이란 행복은 모두 차지한 것으로 보이고, 안진진의 어머니는 세상의 모든 불행을 다 소유한 듯한 삶을 살아갑니다. 쌍둥이 자매의 상반된 삶은 그들의 자녀들의 삶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이모의 자녀들은 미국 유학의 화려한 여정을 떠나고 안진진은 이모부의 도움으로 겨우 직장을 얻고, 남동생 진모는 폭력으로 교도소를 드나드는 등, 사촌들과는 전혀 판이한 인생행로를 살아갑니다.

안진진의 어머니는 아들 진모의 뒤바라지에 이어 오래 집을 나갔다 치매환자로 돌아온 아버지를 수발하기 위해 또 다시 분주해지기만 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불행하게만 보이는 요소들이 오히려 그녀를 ‘힘차게’ 살아가게 만듭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하게만 보여졌던 이모가 고독을 못 참고 주인공 안진진에게 자신을 수습해 달라는 유서를 남긴 채 자살을 합니다. 양귀자씨는 쌍둥이 자매의 삶과 죽음을 모순이라는 테마로 소개합니다.

모순을 이해하면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행복의 이면에 불행이 있고, 불행의 이면에 행복이 있다”는 모순된 진리를 깊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에서 누리는 행복과 불행을 단순히 평면적으로 단정하지 말고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모순의 진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노래합니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시30:5)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시30:11)

우리 인생에 ‘어둔 밤’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어둔 밤’이란 내면에 있던 하나님의 빛을 잃어버리는 때입니다.

어둔 밤이 찾아오면, 기도의 맛도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사막을 걷는 것과 같게 됩니다. 예수님도 분명 그런 어둔 밤을 거치셨습니다. “아버지여,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은 그 고통 가운데 어찌할 바를 모르시지만 아버지께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습니다. “아버지, 제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내가 할 수 없다면 힘들게 발버둥치는 것보다 맡기고 지나가도록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길에서 예상하지 않았던 기기 막힐 웅덩이를 만날 때도 있고, 수렁에서 나오지 못해서 고통스러워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 수렁에서 끌어올리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다리는 겁니다.

다윗도 똑 같은 경험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시 40:1)

당장 응답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믿고 ‘끈기 있게 기도하였더니’라는 말입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2)”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방법은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분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시편 40편은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부르짖어 구원받은 다윗의 감사와 다시 닥친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간구가 담긴 시입니다. 인내로 기다리며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이 그 핵심입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은 ’기다림’을 훈련하는 장소입니다. 다윗은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나니…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시 40:17절)하고 간구합니다.

‘적극적 기다림’의 신앙은 ‘하나님의 반전’을 믿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은 모순된 하나님의 역전 드라마입니다. 우리를 수렁에서 끌어올리시는 하나님의 숨겨진 은혜를 상징합니다.

십자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을 이루는 능력이 되는 것 – 모순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난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하다고 말하는 것 자체도 모순입니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자가 먼저 되는 것 또한 모순입니다. 큰 자가 되려면 작은자가 되어 섬기는 것도 모순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도 모순의 논리입니다. 기독교는 모순 덩어리의 신앙입니다. 그 모순의 진리를 수용하는 것이 하나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샬롬!

오 하나님 아버지,
모순의 진리를 수용합니다
하나님의 반전을 기다리며
그 손길을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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