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아픔을 겪지않고는

이어령(85·사진) 문화부장관이17파리노트르담대성당화재에도불구하고예수의가시면류관과장미창남았다물질은불에타도고통과영광이라는종교적인메시지는불태울없다는것을보여준다말했다.

장관은부활절을앞두고서울종로구평창동영인문학관에서가진국민일보와의인터뷰에서이같이말하며최악의불구덩이속에서도살아남은면류관과장미창처럼, 한국교회도부활절을맞아재탄생하고거듭나는체험이필요하다말했다.

지난15(현지시간) 파리노트르담대성당화재로빚어진손실에도불구하고예수의처절한고통을상징하는면류관과빛이들어오는장미창이보존된것에서같은메시지를읽어낸것이다.

장관은현재한국교회와기독교에통과제의가필요하다고했다. 그는예수님이십자가에박혀흘린것처럼교회가흘리는아픔을겪지않고는진정한목소리를들을없다태아가4㎝의산도를빠져나와야세상에나오는것처럼, 한국의기독교도모체로부터영양을받는태내에머물러선된다했다. 그는무엇보다기독교는생명의종교이며, 갈수록생명이위협받는반생명시대에생명을말할있는곳이교회라고했다. 정보화시대이후다가올생명자본주의시대에생명을존중하는교회의역할이무엇보다중요해질있다는의미다.

그는예수의부활은거듭남, 육체도정신도조건도달라지는이라며세상에진짜기적은부활밖에없다말했다. 그는슬픔으로시작한인간의삶이진정한기쁨으로할렐루야를외치며거듭난기독교인의이라며기독교인은이런삶과세계가어떤것인지보여줘야한다했다. 지성을넘어선영성의세계가어떤것인지시대사람들에게제대로설명할있어야한다는이야기다.

우리시대의석학으로꼽히는장관은2007일본에서하용조목사로부터세례를받고기독교에입문했다. 이후지성에서영성으로’ ‘생명이자본이다등을통해인문학적토대위에서기독교에대한생각을들려주고있다. 그는진단을받은하루하루살아가는것을최소한도로슬퍼하면서즐기자는마음으로살고있다집필활동에힘을쏟고있다.

김나래김아영기자nar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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