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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9일 추수감사 주일설교(2부, 오전 11시)

축복을 불러오는 감사 (출 23:14-17)

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프랑스는 독일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항구적인 방어진지를 구축하였습니다. 그 방어선은 당시 프랑스 육군 장군이었던 앙드레 마지노의 이름을 따서 ‘마지노(Maginot)’선이라고 불렀습니다. 프랑스는 제 1차 대전때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이 요새를 만들기 위해서 1927년부터 10년간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보병을 막기 위해 철조망을 쳤고 직경 6미터 콘크리트 벽을 설치하였습니다. 아울러 탄약고, 작전실, 통신시설을 지하 깊숙이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당시로서는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2차 대전이 발발하였을 때 이 마지노선은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1940년에 독일이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를 우회하여 침공하였기에 마지노선은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프랑스가 만든 이 마지노선으로 인해 그 이후 사람들이 물러서거나 양보할 수 없는, 허용할 수 없는 경계를 ‘마지노(Maginot)’선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신앙인에게도 마지노선이 있습니다. 그 마지노선은 감사입니다. 감사의 영성이 무너지면 삶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삶의 위기는 돈과 명예의 상실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입술에서 삶속에서 감사가 사라질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삼차 감사절기를 명하셨습니다. 이것만은 꼭 지키라는 절기입니다. 그 중의 첫째가 애굽에서 해방된 날을 감사하는 ‘유월절’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날을 ‘무교절’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부활절에 해당합니다. 또 가나안 땅에 입성해서 첫 번째 거둔 곡식을 감사하는 ‘맥추절’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날을 ‘칠칠절, 초실절,’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에 오순절 성령강림절, 맥추감사절에 해당됩니다. 그 다음 모든 추수를 마친 후 풍성한 곡식을 창고에 저장하게 된 것을 감사하는 ‘수장절’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날을 ‘초막절, 장막절’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늘 추수감사절은 바로 이 절기와 유사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삼대절기는 모두 감사와 관련있습니다.

레위기 23:41을 보면, “너희는 매년에 … 이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로의 영원한 규례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영원한 규례’란, 어떤 환경이나 어떤 조건이나 처지를 불문하고, 풍성한 결실이 있을 때만 아니라, 갖은 악조건 속에서도 감사절을 지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역사적으로 평온한 때가 별로 없던 민족입니다. 끊임없는 열강들의 침략과 전쟁으로 인해 백성들은 늘 고난속에서 살아왔습니다. 감사할 수 없는 환경이 그들의 삶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 절기를 엄격하게 지켜왔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감사절기를 지킴으로 2가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1) 그 첫째가 감사절은 범공동체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당시에 초막절 유월절 오순절 등 3대 절기를 맞이할 때마다, 20세 이상 된 성인 남자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예루살렘성전에 가서 그 절기를 지켜야 했습니다. 이 때는 모두가 한 자리에 참여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거룩한 제사를 드리며, 7일간이나 감사 제사와 기쁨의 축제를 가졌습니다. (신12:5-7)  이러한 전통으로 인해, 오늘날의 추수감사절도 모든 성도들의 기쁨과 감사의 축제일로서, 주안에서 감사의 예배를 드리며, 한해를 결산하는 날로 지켜왔습니다.

2) 감사절을 이웃과 더불어 지켰다는 사실입니다.

구약의 감사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감사절의 풍요와 기쁨을 모든 이웃과 더불어 나눴다는데 있습니다. 특별히 평소에 빈궁하고 소외된 계층과 더불어 절기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신16:11을 보면,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즐거워할지라”(신16:11)고 하셨습니다. 자기의 소유가 없는 객과 나그네와 농사지은 것이 없는 과부와 고아, 분깃이 없는 레위인 성직자들과 즐거움을 나누며 물질을 나누며, 절기를 지키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절은 어떤 특정 부류나 있는 자들만의 축제가 아닙니다. 감사절은 하늘 아래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어려움중에도 정성껏 준비하여 우리의 온 가족과 성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도 이와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Thanksgiving. Thanks+giving) 사랑하기 힘든 Me generation 시대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도다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추수감사절은 1620년 영국 헨리 8세의 왕위계승이 발단이 되어 만들어진 수장법(The Act of Supremacy, 모든 주교 임명을 왕이 임명)으로 인한 종교 박해로 순례자의 조상들이라 불리는 청교도들(Puritans)102명이 메이 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 미 대륙으로 이주하기 시작한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청교도 102명(남자 78명, 여자 24명, 후에 1명 사망, 101명 )과 승무원 25명이 함께 출발하여 대서양을 항해 도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태어나는 가운데 3,400마일의 길고 멀고도 위험한 여정끝에 그들은 1620년 11월 11일 동북부 메사추세츠 Cape Cod 해안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1주일간을 탐사한 후 11월 16일 그들은 영국을 떠날 때 항구 이름을 따라 그곳을 플리머스(Plymouth)라 이름하고 정착하게 되었지만 그해 겨울 혹독한 추위, 질병과 식량 부족으로 인해 함께 도착했던 102명 중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게됩니다. 게다가 절반의 생존자중 대부분은 지치고 건강이 쇠약해져 병들어 신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와중에 몇안되는 비교적 건장한 6-7명의 사람들은 땔감과 침실, 칠면조등 먹거리를 만들어 병든자들을 돌보며 함께 겨울을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고 그 다음해 따스한 봄날이 찾아오자 생존한 자들은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고 가꾸어 그 해 가을 기대 이상의 추수를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엄동설한 추위와 질병중에서도 살아남은 것을 눈물로 감사하며 인디언들을 초청해 칠면조와 옥수수를 함께 나누며 첫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그 당시 기록을 보면 청교도들은 7가지 감사의 조건을 찾아 감사했다고 합니다.

1. 180톤밖에 안 되는 작은 배지만 그 배라도 주심을 감사합니다.
2. 평균 시속 2마일로 항해했으나 117일간 계속 전진할 수 있었음을 감사합니다.
3. 항해 중 두 사람이 죽었으나 한 아이가 태어났음을 감사합니다.
4. 폭풍으로 큰 돛이 부러졌으나 파선되지 않았음을 감사합니다.
5. 여자들 몇 명이 심한 파도 속에 휩쓸렸지만 모두 구출됨을 감사합니다.
6. 인디언들의 방해로 상륙할 곳을 찾지 못해 한 달 동안 바다에서 표류했지만 결국 호의적인 원주민이 사는 곳에 상륙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고통스러운 3개월 반의 항해 도중 단 한 명도 돌아가자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음을 감사합니다.

2년후 청교도를 이끌고 온 지도자 윌리엄 브래드포드는 추수감사절을 1623년 공식 선언했고 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은 이 날을 국가 기념일로 선포합니다. 그후 1863년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에 의해 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공식적으로 선포하고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것이다.

16세기이후 청교도들과 종교개혁가들은 아래와 같이 늘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굶주리는 자들에게는 빵을 주시고, 빵을 가진 우리에게는 정의에 대한 사랑에 대한 굶주림을 주소서. 지금 세상에서 벌어지는 고통, 불균형, 불의, 그로인한 비참한 상황과 이웃에 대해 책임감을 갖게 하옵소서!”

(설교: 장재웅목사님) 2023 추수감사주일 2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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