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좋으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9월 웨슬리국제학교 기도편지를 전해드립니다.
8월 한달을 폭풍을 뚫고 지나는 느낌으로 보냈습니다.
7월말부터 8월까지 3명의 교사가 나갔고 8월 한달간 세명의 교사를 모두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학교로서의 수준을 갖추기 위해서는 교사들에게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몇몇 교사들은 그런 노력을 하는것을 불편하고 부담스러워 하며 새롭게 학교사역을 시작한 딸 소망이를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영적인 공격과 저항까지도 느껴지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며 주의 도우심을 구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9월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사들과의 팀웍도 좋아지고 있고 초등학교 3학년 담임과 유치원 담임을 함께 급하게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크리스천 부부교사가 연결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중국에 있는 큰 국제학교에 계약을 하고 부임하기 위해 방콕에서 비자를 기다리던 중 중국정부에서 비자를 기한내에 주지를 않아서 기도하던 중에 우리학교가 연결이 된것입니다. 3명의 자녀와 함께 한달 가까이 애타는 시간을 보내다가 하나님께서 9월1일 주일에 웨슬리국제학교로 보내시고 모든 상황을 반전시켜 주셨습니다.
두 주전 부터 교사부부 가족 5명과 저희 가족 3명이 학교에서 주일예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학교밖에 적당한 예배 처소를 찾아서 준비하여 주말에는 주변의 가난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센터와 교회로 함께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어 교육이 태국에서 인기가 있어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가르치려고 합니다. 학교의 교사들 중 자원봉사자들이 순번을 정하여 함께 가르치고 학부모들중에 뜻을 같이 할 사람들을 찾아 협력해 나가면 하나님 보시기에도 기쁘고 감사한 일이 되리라 믿습니다.
교육센터건물 렌트비용과 인테리어 비용 등 추가로 재정이 필요한 상황인데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센터를 통하여 부유한자들과 가난한 자들이 주안에서 만나 서로 아름다운 상생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학교 건물은 현재 70% 정도 공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안에 남은 30%의 공사가 잘 마무리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이후 내부에 들어갈 시설 (교실 책걸상, 도서관, 과학실, 사무용 가구, 컴퓨터, 에어컨 식당 기자재 등) 들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간절히 구하는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속에서 하나님과 함께 소통하는 아름다운 시간들이 늘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2019년 9월24일
태국 코랏에서
김교묵 이명화 선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