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복지센터,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미주 한국일보 3사가 공동 주최한 제12회 ‘사랑나눔 걷기대회’가 지난 17일 메릴랜드주 캐더락 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0명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걸음에 동참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 친구, 교회 및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낙엽이 쌓인 길을 걸었다. 참가자들은 정담을 나누며 코스를 완주했고, 함께 내딛는 한 걸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된다는 마음으로 나눔의 뜻을 되새겼다.
참가자들과 함께 5km 코스를 걸은 문인석 워싱턴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걷고 난 뒤 먹는 핫도그 맛이 최고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한인복지센터와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한국일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함께 내딛는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고, 한인사회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존 김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이사장은 “사랑나눔 걷기대회는 한인사회의 안전망(Safety Net) 역할을 해 왔으며, 지난 12년간 총 78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금은 주거비와 모기지, 식료품, 공공요금 지원 등에 사용됐다”며 “행사 운영에 필요한 실비를 제외한 모금액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장재웅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은 “우리가 5km를 걷는 것은 단순히 걸음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과 사랑을 전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 준비운동을 마친 뒤 공원 내 5km 코스를 걸었다. 참가자들에게는 간식과 생수, 경품 추첨권, 라면 한 박스 등이 제공됐다. 자원봉사자들이 행사 진행을 도왔으며, SRC 러닝클럽(회장 김영철) 회원들은 참가자들에게 핫도그를 제공했다. 워싱턴한인무역협회(회장 임성환)는 물품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을 후원했다.
이 밖에도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으며, 지구촌마켓(대표 김종택)과 가비아 CNS, 아토미 아메리카 버지니아 센터, 스마트보험, 매스뮤추얼 애틀랙틱 등이 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별도의 행정비용 없이 전액 한인 긴급구호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