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사람에게 상처를 받으면
그 사람의 말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별것 아닌 말 한마디인데
하루 종일 생각나고,
이미 지나간 일인데도
마음속에서는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납니다.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그 사람은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
저도 그랬습니다.
괜찮은 척 웃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서운함이 남아 있고,
잊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비슷한 상황이 오면
그때의 상처가 다시 떠오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닫게 됩니다.
사람의 말에 마음을 빼앗기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사람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보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마음이 상할 때 이렇게 기도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상처 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에 오래 머물지 않게 하시고,
그 사람의 말보다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해주세요.
용서한다고 해서
상처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상처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누군가의 말 때문에
마음이 무거우신가요?
애써 괜찮은 척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하나님께 말씀드리세요.
사람에게 다 설명하지 못한 마음도
하나님께는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상한 마음을 주님께 내어드리세요.
주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이 우리의 마음을 아십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18
오늘은 누군가의 말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오래 생각해 보세요.
나를 아프게 한 사람을 붙잡고 있기보다
나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붙잡아 보세요.
혹시 오늘,
마음에서 놓아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굳이 그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저 하나님 앞에
그 사람을 조용히 내려놓아 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
상처는 주님께 맡기고
제 마음은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게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