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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완벽한 보호(시편 91:1-16)

시편 91편은 하나님의 완벽한 보호와 안전을 노래하는 가장 대표적인 시입니다. 치열한 삶의 자리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마주할 때, 이 말씀은 우리 영혼에 큰 위로와 힘을 줍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시 91:1)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시 91:4)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로다”(시 91:5-6)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천사들을 명령하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임이라”(시 91:11)

팬데믹기간동안 가게 문을 닫아야 했던 한 성도님이 삶의 큰 위기 앞에서 위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그 분은 도저히 피할 수 없었던 재난의 순간에 말씀을 붙잡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으로 그 분을 덮으셨습니다. 주변의 모든 상황이 절망적일 때, 도움의 손길이 오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하나님은 단순히 성경책 속에만 계신 분이 아니라,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안전은 환경의 조건이 아니라 ‘내가 지금 누구의 그늘 아래에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세상의 피난처는 일시적이지만, 하나님의 은밀한 곳은 그 어떤 풍랑도 뚫지 못하는 완벽한 요새입니다.

인생에는 밤의 공포와 낮의 화살이 늘 존재합니다. 밤의 공포는 불안과 우울, 그리고 보이지 않는 미래로 다가옵니다. 낮의 화살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사람들의 말, 또는 재정적 위기 등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를 공격할 때, 방패 되신 주님을 바라보는 태도가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를 감싸는 ‘손방패와 온몸을 막아주는 큰 방패’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이름을 아는 자를 건지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3중 축복이 임합니다. ‘높이리라 – 응답하리라 – 보이리라’(14-16)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시 91:14)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니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 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시 91:15)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시 91:16)

이러한 축복을 ’3일의 비밀‘로 누린 권사님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권사님은 언제나 기쁨으로 얼굴이 빛나는 꽃장수 할머니였습니다. 그것을 늘 궁금해 하던 한 단골손님이 어느 날 할머니에게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걱정 근심이 전혀 없으신가 봐요?” “천만에요. 사람에게 걱정 근심이 없을 수가 있나요. 내게도 역경과 고통이 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리도 매일 기쁘게 사실 수가 있어요?”

“3일의 비밀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이랍니다.” ”3일의 비밀이라니요?“ ”3일의 비밀이란,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기회를 드리고 3일 기다리는 거에요“

”무덤에서 3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것이지요. 때론 숫자대로 3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주님의 부활 원리는 늘 동일하답니다. 그래서 나에게는 어떤 암흑 같은 고난일지라도 광명의 열매로 끝난답니다.”

권사님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3일의 비밀‘을 믿고 기다리는 것으로 훈련하셨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비밀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라는 찬송가 가사는 근심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를 말하지 않습니다. 밀려오는 수많은 근심과 두려움을 ’거절‘하는 고백입니다.

모든 근심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모두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역설적인 평안을 노래한 것입니다. 이 찬송을 작시한 에드거 페이턴 히윗(Hewitt) 여사의 삶을 보면 이 고백이 왜 위대한지 알 수 있습니다.

히윗 여사는 촉망받는 교사였으나, 척추를 심하게 다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오랜 세월 병상에서 깁스를 한 채 극심한 통증과 싸워야 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고통,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딴 근심’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2절에 그녀의 고백이 나옵니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 근심과 두려움, 한숨이라는 감정 자체가 인생에서 지워진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이 찾아올 때마다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기‘ 때문에 두려움은 ‘기도’ 가 되었고, 한숨은 ‘노래’로 뒤바뀌게 된 것입니다. ’딴 근심 있으랴’는 그 근심에 매여 절망하지 않는 굳건한 신앙의 선포입니다.

오 하나님!

우리에게 ’딴 근심‘이 없게 하소서

굳건한 믿음의 선포를 하게 하소서

‘전능자의 그늘’을 경험하게 하소서

완벽한 요새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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