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종업원에게 팁 듬뿍
페이스북에서 1만2000불 모금
교회 측은 1년간 양육비 지급
조지아주 헨리 카운티의 한 목사가 와플하우스 여종업원에게 많은 팁으로 도와줘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탁브리지의 ‘뉴 페이스 크리스턴 처치’의 유세비오 펠프스 목사는 최근 와플하우스에서 임신한 여종업원 해나 힐이 자신의 마음을 움직일 정도로 친절하게 주문을 받는 모습에 감동했다.
힐은 두 번째 임신했고, 어려운 환경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남자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부르겠다고 말했다. 사무엘은 바로 7년전 애틀랜타에서 죽은 목사의 아들 이름이었다.
펠프스 목사는 지갑에 있는 돈을 모두 꺼내 그녀에게 팁으로 주었고, 해나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곧 많은 사람들이 해나 돕기에 기꺼이 응했다.
어느 날 힐은 와플하우스 고객들이 둘러서서 환호하는 가운데 1만2000달러 수표를 받았다. “요즘 너무 삶이 고단해 스트레스를 받고,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살 곳을 마련하고 싶었지만, 기도밖에 할 수 없었다”고 그녀는 털어놨다.
교회 측은 폭스5와의 인터뷰에서 해나의 첫째 아이와 태어날 아기의 양육비를 1년간 대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