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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만나 Early Morning QT

통곡의 기도(시 74:22)

 

시74:22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주의 원통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

동업이 쉽지 않습니다. 비즈니스를 하다가 동업자에게 철저하게 사기를 당하고 모든 재산을 날린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 동업자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 유유히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오히려 집사님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했습니다. 분노로 잠을 못 이루던 집사님은 답답한 마음에 전화로 하소연하며 기도를 부탁합니다. 사연을 듣던 목사님의 마음도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이럴 땐 말씀 뿐이 없습니다. 말씀에서 답을 찾아봅시다.”하고 지혜문서인 시편과 잠언을 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지혜의 교훈인 ‘마스길’에는 억울한 일을 당한 이스라엘을 위한 지혜가 있습니다.

마스길로 분류된 시편 중에는 억울함, 고난, 배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마음을 토해내며 지혜를 구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단어의 뜻은 ‘교훈’이나 ‘지혜’입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지혜는 평탄할 때 뿐만 아니라 극심한 억울함과 고통을 통과할 때 어떻게 믿음을 지키는가를 깨닫는 과정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듣고 집사님이 시편의 마스길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시편 74편 말씀에 눈이 갔습니다.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주의 원통’을 푸소서”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 하고 영어 성경과 여러 성경을 대조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원통을 풀다’는 법정에서 “소송을 수행하다”라는 뜻임을 발견했습니다. 현대적인 의미는 “소송을 이기소서”입니다. 아삽은 세상의 부조리함과 대적들의 교만을 하늘 법정에 고발하고 있습니다.

공의로운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직접 악인을 심판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집사님은 이 말씀을 깨닫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였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였습니다.

내가 저 사람을 저주하고 칼을 갈면, 내 영혼이 무너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어차피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깨달음도 왔습니다.

집사님은 즉시 기도를 바꿨습니다. ”하나님, 내 억울함을 주님의 법정에 고발합니다. 주님이 이 소송을 이겨주소서. 제가 저 사람과 진흙탕 싸움을 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게 하소서.“

”이 억울한 재판을 하늘의 법정에 고소합니다. 주님의 공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소서.” 집사님이 고소를 취하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에 맡긴 지 불과 몇 달 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상대방의 또 다른 대형 금융 범죄 장부가 검찰에 포착된 것입니다. 집사님이 손 하나 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고 구속된 것입니다.

집사님은 이 사건을 경험하고 이렇게 간증합니다. “내가 원수를 갚으려 미쳐있을 때 보다, 주님의 공의에 맡겼을 때 하나님이 가장 정확하고 깨끗하게 일하셨습니다.“

성전이 파괴된 것처럼 우리 삶의 기초가 흔들리고 하나님의 침묵이 길어질 때, 아삽은 시편 74편을 통해 우리에게 “낙심을 기도로 바꾸라”고 도전합니다. 회복을 구하는 기도로 바꾸고 하나님께 맡길 것을 권합니다.

현실에 답이 보이지 않을 때, 과거 내 삶에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기억하는 것이 영적 침체를 이기는 열쇠입니다. 그 경험을 기억하고 믿고 맡기는 기도를 올리는 것입니다.

아삽은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주의 원통을 푸시고 우매한 자가 종일 주를 비방하는 것을 기억하소서”라고 부르짖습니다. 내 억울함이 아닌, 하나님의 이름이 땅에 떨어져 원통한 마음을 풀어달라는 기도입니다.

지금 혹시 마음속에 억울함이나 풀리지 않는 원통함, 혹은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문제를 마주하고 계시나요? 내 힘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아삽의 마스길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주의 원통함을 푸소서”라며 주님의 공의에 믿음으로 맡겨보십시오. 이는 인간의 복수심을 뛰어넘는 고백입니다. 모든 원한과 원통함을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드리는 영적 성숙을 이루는 기도입니다.

단순히 적이 망하기를 바라는 저주를 넘어, 무너진 영적 질서와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다시 세워지기를 원하는 간절한 열망을 주님께 기도로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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