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의 양심 3만명이다.
9.28-10.7 ‘여명학교 건립 지지 서명’ 3만1078명 참여.
많은 숫자인가? 적은 숫자인가?
카톡으로, SNS로 부지런히 보내신 분도 계시고 늦게라도 참여하신 분도 계신 노력에 비하면 많은 숫자가 아니다.
내게도 직접 서명 요청을 한 분들의 문자나 카톡이 10여명은 된 것 같다. 물롬 나도 단톡방이나 페북이나 지인들에게 열심히 보냈다.
아마도 내용을 잘 모르셔서 참여치 못한 분들도 많으실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가 약자들, 특히 작은 자들에 대한 관심이 이 정도의 수준 밖에 안되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교사 건립에서 주민 동의 과정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기에 시교육청과 시교육위원회 의결을 통해 성사될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이런 수고와 노력으로 우리가 얻는 교훈이 크다.
여명학교 조명숙 교장님도 말씀하셨지만 261개 단체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이고 희망적인 것은 보수와 진보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다.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을 볼 때 통일의 길은 요원하고 영원히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복음 통일을 향한 손바닥 같은 작은 구름 한 가닥을 보게 된 사건이다.
통일은 보수만, 진보만 하는 게 아니다. 정치인들만, 관심있는 분들도 하는 게 아니다. 교회만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종교가 함께 한다. 통일은 온 국민이 함께 하는 것이다.
3만명의 양심들이 있다. 엘리야에게 7천명을 남겨두셨다고 하는데 이 민족의 통일을 위해 깨어 있는 양심들이 있다는 게 무엇보다 큰 수확이다.
눈물을 흘렸고,
아팠고,
힘들었지만
그대들이 계셔서
우리 모두가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